▲ <사진제공 전남도>

전남 신안 반월 당숲이 산림청에게서 섬 문화 유적을 간직한 숲으로 인정받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신안 안좌면 반월리 반월 당숲은 인동장씨가 모여사는 집성촌으로 마을 입구에 300여 년이 넘어 보호수로 지정된 팽나무 세 그루를 비롯해 느릅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송악, 마삭줄 등 난대수종이 숲을 이루고 있다.

당숲이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남도는 보호시설 설치와 주기적 관리를 통해 훼손을 막고 지역 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전남의 가치 있는 산림문화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외연을 확장해나가겠다”며 “후대에게 아름다운 자산을 남기도록 산림문화자산을 보존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안 반월 당숲 지정으로 전남지역에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완도수목원 가시나무 숯가마터, 해남 관두산 풍혈 및 샘, 나주 불회사 비자나무와 차나무숲, 유달산 저수저사댐과 사방시설, 고흥 나로도 편백숲 등 총 7곳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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