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바슨(James Basson)의 ‘The M&G Garden’(사진출처 RHS) 

세계 최대의 플라워쇼라 평가받는 2017 RHS 첼시플라워쇼 승자가 결정됐다. 지난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첼시플라워쇼에서 쇼가든 부문 최고상에 제임스 바슨(James Basson)이 수상했다. ‘The M&G Garden’ 작품을 전시한 제임스 바슨의 이번 작품은 몰타섬의 채석장에 영감 받아 지속가능한 생태환경과 파괴된 지구환경복원에 대한 메시지를 표상한다. 파괴와 창조의 순환관계를 표현하기 위해 버려진 채석장을 모티브로 했고, 그라스, 상록수, 여러해살이풀들을 석회암 블록 사이에 심었다. 제임스 바슨은 “크랙과 크레바스 안에서 자라는 식물을 통해 채석장이라는 인공적인 공간을 연에 의해 회복되는 세계로 표현했다”고 말하며 기후온난화 시대 정원의 생태적 기능을 역설했다.

▲ 제임스 바슨(James Basson)의 'The M&G Garden’

그 밖에 프레쉬가든 부문 최고상에는 케이트 굴드(Kate Gould)의 ‘City Living’이, 아르티잔 부문 최고상에는 그레이엄 보들(Graham Bodle)의 ‘Walker’s Wharf Garden’이 수상했다.

올해 첼시플라워쇼의 트렌드를 꼽자면, 우선 식재 컬러면에서 녹색과 노랑색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제임스 바슨의 정원 또한 몰타의 풍경에 기반해 이러한 컬러 플랜팅 가든을 선보였다. 식재는 보다 섬세하고 절제되는 경향을 보였고, 무엇보다 이번 첼시플라워쇼에서는 방문객들이 자신의 땅이나 정원에서 응용할 수 있는 형태의 디자인과 소재로 쇼가든의 또 다른 가치를 창출했다.

 가든스케치
)의 'City living'
▲ 그레이엄 보들(Graham Bodle)의 'Walker's Wharf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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