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객이 정원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박흥배 기자>

(사)한국조경사회와 (사)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리드엑스포에서 주최한 2017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 전시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상품과 고도화된 기술력을 자랑하며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진 조경 관련 기업들의 도전장이 빛을 발하는 전시회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충전식 공구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진이레는 현장에서 직접 사용자가 시연을 해 볼 수 있도록 해 DIY를 선호하는 고객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시연자와 관람객들이 제품의 이용 편리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회사인 가데나 제품 부스에서는 처음으로 시티가드닝(City Gardening) 제품을 선보이면서 개인 정원이나 도시농업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 이노블록 부스 모습 <사진 박흥배 기자>

모듈정원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 보여 주목을 받고 있는 이노블록도 넓은 공간에 제품들을 설치해 마치 정원에 들어 선 것 같은 착각에 빠뜨리며 모듈정원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다.

한국형 굴취기로 올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 지아이이앤씨는 1차 물량 완판에 따른 2차 선착순 예약판매를 조의환 대표가 직접 상담을 진행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2차 물량은 오는 9월과 10월 중에 입고 예정이지만 현장에서 상담이 끊임없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 반열에 올라있다.

▲ 신젠타 부스 모습 <사진 박흥배 기자>

글로벌 농업전문 선도기업 신젠타는 오전부터 사람들이 몰리면서 부스 직원들이 숨 돌릴새 없이 응대하느라 진땀을 빼 수목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점차 조경관리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른 관심도가 높아진 결과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 디자인파크개발 부스 모습 <사진 박흥배 기자>

최근 중국기업과 기술사용료 계약 체결로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디자인파크개발은 캠핑시즌에 맞춰 전시장 중앙에 복층형 모던이글루를 설치하며 위용을 드러냈다. 그 주변으로는 올해 주목을 받고 있는 핵아이템 스윙벤치를 전면에 포진시켜 확실한 시장 선점을 위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스윙벤치 시리즈 중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여 스윙벤치의 라인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 그린나래 부스 모습 <사진 지재호 기자>

주변 공간과의 조화와 무게조정 시스템을 장착해 올해 첫 선을 보이고 있는 운동기구 EX시리즈 제작사인 그린나래는 나무를 훼손하지 않고 운동기구를 자유자재로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했다.

부스 중앙에 나무 한 그루를 놓고 그 주변으로 운동기구를 설치해 EX시리즈가 추구하는 공간과의 조화 속에서 자유롭게 운동을 하며 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의 의미를 전달해 관람객들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이 밖에도 친환경 경량골재를 공급하는 한국남동발전, 패널형 벽면녹화의 선두기업 한국도시녹화, 베이스 플레이트가 삽입되어 앙카작업을 하지 않아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플레이트를 선보이고 있는 천지콘텍 등 우수기업들의 참여로 관람객들은 다양한 제품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다만 이번 박람회는 한국조경사회,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등이 동참하여 주최된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브랜드에서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예년에 비해 규모가 축소된 점과 보험 금융권 참여로 박람회의 수준을 끌어올리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참여기업들은 토로했다.

▲ 18일 개최 첫날 많은 사람들이 개장을 앞두고 입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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