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 마련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혔다.

서울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글로벌 MICE 복합단지, 스포츠·대중문화 메카 및 생태·여가공간 조성 등이 포함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경우 기존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과 함께 삼성동탄선, GTX A·C노선, KTX, 위례신사선 등 5개 철도노선이 추가 계획되어 있어 그동안 통합개발을 위해 2016년 5월 기본구상 발표, 2016년 10월 서울시-국토부 간 업무협약 체결 등을 거쳐 현재 기본계획 수립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앞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기존 2호선, 9호선 외에 5개 철도노선의 통합역사, 버스환승정류장, 시민편의 및 업무시설 등의 조성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서울·경기 동남권의 대중교통 허브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본 설계공모에 앞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지명초청팀 선정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가의향서 모집’을 실시한다.

참가의향서 제출을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사)로 설계팀을 구성해야 하는데 팀 구성에 건축, 도시, 토목, 교통 분야는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하며 친환경, 부동산/개발 등 연관 분야는 선택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설계팀은 참가의향서를 작성하여 6월 21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로 제출하여야 하는데 관련 정보는 5월 15일부터 서울시 설계공모 통합포털 ‘서울을 설계하자’(http://project.seoul.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참가의향서 모집을 통해 서울시는 총 3~7개의 설계팀을 선정하여 6월 30일 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예정인 본 설계공모에 지명초청할 예정이다.

설계공모에 참가할 설계팀은 설계공모 전문위원회 및 심사위원 일부로 구성된 ‘지명초청팀 선정위원회’에서 ▲팀 구성 및 추진체계 ▲유사 프로젝트 수행 경험 ▲프로젝트 이해도 및 기본 아이디어 등을 기준으로 최종 3~7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는 관련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하였는데 국제공모의 취지, 국외 전문가 참여 유도 등을 고려하여 국제적 인지도 및 전문성이 높은 국외심사위원도 포함하여 구성하였다.

국내 심사위원 ▲김기호(서울시립대 교수) ▲김시곤(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영찬(서울시립대 교수) ▲제해성(아주대교 교수) ▲최문규(연세대 교수)

국외 심사위원 ▲David Chipperfield(영국,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대표) ▲Martin Wachs(미국, UC Berkeley 명예교수)

앞으로 설계공모 당선팀(1팀)에게는 기본설계 및 사후설계관리 용역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을 주고, 그 밖에 초청팀에게는 약 1억 원 상당의 참가보상비를 준다.

서울시는 6월까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울 예정으로 올해 안에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2023년 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정수용 지역발전본부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과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강남 신도심의 중심지 및 대중교통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설계공모 참가의향서 모집에 탁월한 전문가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