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맨 오른쪽)이 코리아가든쇼를 방문했다.

지난 28일 개막한 ‘2017 코리아가든쇼’가 종반으로 향하는 가운데 ‘코리아가든쇼 시상식 및 정원디자인 축제’가 열리는 12일 절정에 다다를 전망이다.

개막행사 이후 꽃담모임, 사회복지원예협회, 푸르미회, 경기마스터가드너, 조경가든대학 등 정원관련 단체와 부산시 등 지자체 관계자, 조경 및 정원 전문가, 서울여대·한경대 등 조경학과 학생 등의 방문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4일에는 박영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바쁜 선거일정 속에 코리아가든쇼를 방문해 “코리아가든쇼의 개최를 축하하며, 성공적인 행사로 치러지길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개막 첫날(28일)에 열린 ‘코리아가든쇼 정원디자인 워크숍’은 해외가든쇼 작품 경향과 출품스토리, 국내가든쇼 작품 경향, 야생화 활용방안과 K가든 가능성 모색 등을 주제로 해외가든쇼 출품 작가와 코리아가든쇼 출신 작가들이 직접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코리아가든쇼의 하이라이트가 될 ‘코리아가든쇼 시상식과 정원디자인 축제’는 오는 12일 열린다. 이날 시상식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인 작가의 작품을 정원전문가, 정원 오피니어리더 그룹, 정원해설사, 정원청년서포터즈 등의 심사결과를 집계해 수상작을 발표한다.

다양한 축하공연과 함께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 수상자 1인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며, 부상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2017 세계가드닝월드컵’ 참관여행권 2장과 ‘2018 세계가드닝월드컵’ 쇼가든부문 출전권을 준다.

최고작가상 1인은 산림청장상과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1인은 고양시장상과 상금 300만 원을 각각 준다.

행사기간 내 마지막 이벤트가 될 ‘조경인 뚜벅이투어’는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3일에 진행한다.

이번 코리아가든쇼는 LH가 정원 작품 매입 의사를 밝혔고, 코리아가든쇼 작가들은 기부정원 조성을 추진하는 등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역대 코리아가든쇼 대상작은 국립수목원으로 이전해 관리되는 가운데, LH가 이번 전시작품 10개 중 5개 작품의 구매의사를 밝혀왔다. 조만간 해당 작가와 이전 협의가 마무리되면, 행사가 끝나는 대로 공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그 밖에 작품도 구매 의사를 전달받고 접촉하고 있다.

또 하나 의미 있는 움직임은 역대 코리아가든쇼 작가들로 구성된 ‘코리아가든쇼 작가회’의 결성이다. 특히 작가회 결성에 맞춰 올해 참여 작가 중심으로 사회복지시설에 정원을 조성하는 기부정원 프로젝트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14일 마무리되는 ‘2017코리아가든쇼’는 산림청·고양시·(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수목원·한국조경신문이 공동 주관한다.

▲ 관람객들이 정원 작품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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