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라뱃길 라벤더 테마공원 조성 대상지역 <사진제공 인천시>

현재 억새와 갈대군락으로 방치되어 있는 경인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38번지 일원) 저류지 주변 약 6만여 평(20만㎡)을 ‘라벤더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드림파크 국화 축제와 연계한 인천의 대표 관광지로 개발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18㎞에 이르는 경인아라뱃길이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자원공사의 기술자문을 참고하여 계양구와 함께 생태공원의 식생 환경을 정비해 보라색 꽃을 테마로 한 아라뱃길의 퍼플카우를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3단계에 걸쳐 추진하는 ‘라벤더 테마공원’조성 사업은 올해 시범 재배단지 4000㎡를 운영한다. 생육상태를 지켜본 뒤 2018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실시설계 후, 1차부지 4만6000㎡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2019년에는 1차 조성 부지에 라벤더 식재와 2차부지 15만㎡ 조성 및 진입터널, 방문자센터 등 서비스 시설을 설치하고 2020년에는 2차 라벤더를 식재한 후 ‘라벤더 테마공원 꽃 축제’개최와 라벤더 체험 및 묘목장 운영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성부지는 공원을 중심으로 1km 이내에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노오지 JC와 공항철도 계양역, 인천1호선 귤현역이 있어 시민들이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접근이 쉽고 편리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수자원공사 경인아랫길관리단과 계양구와 협업하여 시범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갈대 제거 및 두둑 만들기 등 기반조성 완료 후 공공근로, 기간제근로자 38명을 투입해 1200평에 7000포기를 심었다.

그동안 가로환경정비 등 다소 소모적인 일에 투입었던 공공근로 인력을 라벤더 테마공원 조성이라는 생산적인 사업에 투입해 공공근로 사업의 역작으로 만들어 벤치마킹 대상은 물론 공공근로사업이 얼마든지 생산적인 활동에 투입되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인식의 대전환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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