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일반인에게 공원을 알리고 새롭게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경전문가와 함께하는 ‘공원학개론’을 개최한다.

오는 27일부터 9월 23일까지 총 5회(매달 1회)에 거쳐 개최하는 이번 ‘공원학개론’은 공원문화 주체인 시민이 공원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과 태도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특히 조경전문가와 시민이 일상의 여가공간이자 도시기반시설로서 중요한 지역거점인 공원의 의미를 함께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 본다.

‘공원학개론’은 지난해 조경설계자와 함께했던 ‘공원산책’의 후속편으로, 올해에는 공원의 역사, 디자인, 서울의 공원, 도시생태, 공유자산 등 5개 주제를 선정해 조경전문가와 시민이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프로그램은 토요일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하며, 해당 공원 소개와 함께 조경전문가의 강의 및 참가자와 담론의 시간을 가진 후, 자유롭게 공원을 답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27일 선유도에서 열리는 첫 번째 강의는 ‘영화로 보는 공원의 역사’에 대해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이 공원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발전해왔는지 영화를 통해 이야기를 하게 된다.

두 번째는 공원 설계를 주제로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가 ‘공원을 디자인하다’라는 내용으로 6월 24일 선유도공원에서, 세 번째는 오순환 한국조경사회 자문위원이 ‘서울에는 2278개의 공원이 있다’라는 주제로 7월 15일 서울숲에서 진행한다.

네 번째 강의는 8월 19일 보라매공원에서 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가 ‘공원은 또 다른 자연이다’라는 주제로 도시생태의 관점에서 바라본 공원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은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이 ‘공원은 우리의 자산이다’라는 주제로 세계 속 지역을 살린 공원, 공원을 살린 사람들에 대해 9월 23일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한다. 특히 문화비축기지는 5개 석유탱크가 있던 마포석유비축기지를 공원화 한 곳으로 20세기 산업유산을 아름다운 문화공원으로 재생한 사례로 소개된다.

참가신청은 회차 별로 3주 전부터 가능하며, 첫 번째 강의(5월 27일) 신청은 4일부터 생명의숲 누리집(https://forest.or.kr/programs/166)과 서울의 산과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서울시는 강의 내용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서울의 산과 공원, 생명의 숲 누리집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이 공원의 역사와 의미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원의 가치를 새롭게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공원문화를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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