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후 조경기술자의 고용상태는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우리나라 대표 직업 195개에 대한 앞으로 10년간 일자리 전망과 그 요인을 분석한 ‘2017년 한국직업전망’을 발간했다.

‘2017년 한국직업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조경기술자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에 발표된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에 따르면 조경기술자는 2015년 약 1만600명에서 2025년 1만900명으로 앞으로 10년간 300명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 상태로 분석한 요인을 보면, 건설경기 전망은 부정적으로 보면서도 조경기술자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많다고 봤다. 리모델링과 재건축 공사 증가, 도시재생사업, 생활 수준 향상에 따른 조경공사 증가, 단독주택 증가에 따른 조경수요 증가, 문화 및 여가 수요 증가에 따른 박물관, 미술관, 레저시설 등 증가, 지자체의 국토경관 개선 및 관리 부문 투자 증가, 생태환경 복원과 자투리땅 공원화 사업 등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론적으로 건설경기 전망은 어둡지만, 조경시설에 대한 양적, 질적 수요가 어느때 보나 커질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앞으로 조경기술자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직업전망은 고용전망 절차와 고용전망 결과를 근거로 증가, 다소증가, 유지, 다소감소, 감소 등 5개로 구분하고 있다.

조경 관련 업종으로 건축가(건축사) 및 건축공학기술자, 도시 및 교통설계전문가, 임업종사자 등도 ‘유지’로 전망했으며, 자연환경복원 분야가 포함된 환경공학기술자는 ‘다소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7 한국직업전망’에 수록된 직업별 고용전망을 통해 본 ‘7대 변화 트렌드’는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직의 고용증가 ▲4차 산업혁명으로 핵심인재 중심의 인력재편 가속화 ▲기계화 및 자동화로 대체 가능한 직업의 고용감소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의료 및 복지 직업의 고용증가 ▲경제성장과 글로벌화에 따른 사업서비스 전문직 고용증가 ▲안전의식 강화로 안전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 ▲ICT 융합에 따른 직업역량 변화 등이다.

‘2017 한국직업전망’은 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 직업정보에서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책자는 4월 중에 전국 고교, 공공도서관 및 고용센터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 2017 한국직업전망 걷표지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