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물마을 만들기 조성 후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빗물마을 만들기’ 사업 확대를 위해 도시재생 및 마을공동체사업과 연계한다고 밝혔다.

‘빗물마을 만들기’는 이용시설을 설치하여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하고, 침투시설을 통해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키는 친환경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빗물마을 만들기’는 10곳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강북구 인수동 등 3곳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올해 공모를 통해 마을 2~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빗물마을 만들기에 선정되면 ▲빗물저금통 등 이용시설 설치 ▲투수성포장, 침투트런치 등 침투시설 설치 ▲레이가든, 침투화분 등 식생시설 확대 ▲빗물테마 마을공동체 구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빗물마을을 조성하면 모아놓은 빗물로 텃밭 또는 화단을 가꾸거나 마당 청소할 때 활용하며, 빗물침투시설을 통해 하수도로 배출되는 빗물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시는 ‘빗물마을 조성사업’의 확대를 위해 도시재생, 마을공동체사업을 추진하는 부서와 협업하여 지속적인 사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우선 올 2월에 선정된 2단계 도시재생지역 중 주거지재생 ‘근린재생 일반형’ 7곳을 대상으로 시민, 활동가, 공무원에게 조성된 빗물마을 사례를 소개하는 등 빗물의 중요성과 빗물마을 조성의 장점을 홍보하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때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주민모임을 통하여 빗물마을 사업 발굴과 함께 필요시 예산 을 반영해 빗물마을 사업을 완성하는 구조로, 도시재생과 빗물마을 사업이 함께 확장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마을공동체사업과 연계하여 주민 스스로 빗물마을 조성계획을 수립, 제안, 실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빗물마을 조성사업을 위해 주민협의체 구성을 마을공동체사업 추진부서를 통하여 지원받아 워크숍, 토론회 등 주민과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여, 시민이 ‘참여’하는 사업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한 물순환의 왜곡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물순환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재생·마을공동체와 빗물마을의 연계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물순환 도시 조성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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