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주간이 16일간 펼쳐지면서 전국적으로 봄과 관련된 축제와 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라 벌써부터 여행자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5월 14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정부부처,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함께 봄 여행주간을 시행한다.

이번 여행주간 슬로건은 ‘여행은 탁(TAK)! 떠나는 거야’로 특별한 계획 없이도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의 특징을 ‘탁’이라는 의성어로 표현했으며, 대한민국을 여행한다는 뜻의 Travel Around Korea의 앞 글자만을 따온 것이기도 하다.

문화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는 여행주간 총괄 감독을 맡아 봄 여행주간에 ‘도시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포함해 관광 두레, 걷기 길 축제, 생태관광주간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700여 개의 풍성한 여행주간 행사들이 펼쳐진다.

이번 봄 여행주간에는 문화적 도시재생 현장, 폐산업시설을 활용한 문화 공간 등 재발견을 통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광명 업사이클아트센터, 담양 담빛예술창고, 삼례 문화예술촌, 청주 동부창고, 부산 또따또가, 대구 북성로, 광주 양림동, 대전 원도심, 인천 배다리, 제주 원도심, 충남 부여, 경북 안동, 경남 통영, 강원 묵호, 서울 필동 등 대표적인 문화재생 시설과 문화적 도시재생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연구자, 전문가, 예술가 등과 함께 해설을 듣고 도시 재발견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한편 환경부도 봄 여행주간과 연계해 생태관광주간을 운영한다. 국립공원 야영장 10곳을 무료로 개방하고, 강릉, 괴산 등 10개 지역에서 24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여행주간 행사에는 관광지와 관광시설, 숙박 및 음식 등 전국 1만5224개 지점도 할인 행사에 참여하며 4대 고궁, 종묘, 국립생태원,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등이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또한 굿스테이, 베니키아, 고택 등 2586개 숙박업소가 할인에 참여해 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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