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참여자 수가 160만 명으로 6년 만에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도시농업은 도시농업관리사 제도 도입, 도시농업인의 날 지정, 도시농업 정의 확대 등으로 더 활성화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도시농업 참여자 수는 160만 명으로 추산했으며, 텃밭 면적은 1001ha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 2010년 대비해 각각 10.5배와 9.6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11월 도시농업법이 제정된 후 지난해 12월 공포돼 올 3월 3일부터 시행된 도시농업법은 도시농업의 육성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마련함으로써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아울러 지난 3월 21일 도시농업법 개정과 공포에 따라 ‘도시농업관리사’ 제도 도입과 도시농업의 날 지정, 도시농업 정의 확대 등에 힘입어 도시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림부는 4~5월을 전국적인 ‘도시농업 실천의 달’로 정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 도시농업단체들과 지역별 텃밭개장식, 모종·씨앗·텃밭상자 나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도시농업을 도시민들 삶 속에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도시농업을 통해 국민들이 농업과 농촌의 가치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도시농업의 가치인 건강, 여유, 나눔, 공감이 우리사회 깊숙이 확산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부는 지난 11일 국회 헌정회 인근에서 ‘제3회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재수 농림부장관, 생생텃밭모임 참여 국회의원, 정황근 농촌진흥청장,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도시농업 관련 기관 및 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 몇년 전까지 도시농업공원으로 활용했던 노들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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