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규 회장

한국조경신문 창간 9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조경신문이 지난 9년 동안 발전할 수 있던 것은 업계의 유일한 신문으로써 환경·조경인들 목소리를 전달하는 대변자이자 소통 창구로 임무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9년여 전부터 조경은 많은 변화를 겪어오고 있습니다. 2008년 미국발 리먼브라더스사태로 인한 금융 위기와 부동산 침체는 건설로 경기를 부양해 온 국내 경기 침체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급격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기존의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는데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과거 어두웠던 이야기를 하는 것은 10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조경계가 급변하고 있어서입니다. 이러한 때에 시대 흐름과 변화를 수용하고, 다양한 분야를 균형잡힌 시각으로 전달하는 한국조경신문의 임무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경인들은 환경, 조경, 문화, 산림, 디자인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넘쳐나는 일감으로 조경인의 이름으로 조경의 울타리에서 업무를 해 왔습니다. 혹자들은 조경의 정통성이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앞으로 요구되는 시대상은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지혜를 발휘하여 어느 영역이든지 융복합적인 해법이 요구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한국조경신문이 각 분야의 연결고리로써의 임무 등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한국조경신문의 발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마시고 항상 새로운 콘텐츠와 대안을 찾아 늘 진화하는 신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한국조경신문의 창간 9돌을 축하드리며 모든 환경·조경인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은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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