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식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7상하이국제꽃박람회에서 정원디자인과 시공에 참가한 권혁문(가든 디자인 뜰 대표) 작가와 노민영(디자인 휴먼 대표) 작가의 ‘고양시 정원’이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2017상하이국제꽃박람회에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초청을 받아 조성해 수상의 영광으로 이어졌다.

‘고양시 정원’은 고양시에 있는 밤가시 초가를 모티브로 한국인의 서정적인 삶을 표현했으며, 밤가시 초가의 독특한 지붕과 마당 형태를 응용한 하늘을 담은 우물과 숯을 소재로 담장을 조성하고 나무와 꽃을 사랑하는 한국인의 마음을 담았다.

▲ 2017상하이국제꽃박람회에서 '고양시 정원'으로 권혁문(가든 디자인 뜰 대표) 작가와 노민영(디자인 휴먼) 작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노민영 작가,이봉운 고양시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 권혁문 작가

이번 상하이 박람회에 전시 및 조경 관련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한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 대표이사는 “고양시 정원이 세계 화훼인들의 호평을 받으며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중국 상하이식물원이 지속적인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여 함께 아시아 화훼 문화를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 작가는 "3년 만의 공모전 도전이다. 더욱이 국제적인 박람회 출전은 처음이다. 이번 박람회에 총 40개의 정원이 경연했는데 수상의 행운을 얻어 영광이다. 조선시대에 머물러 있는 한국적인 정원이 아니라 계속 변화해온 한국정원의 여러 모습을 고민해왔는데 이번 작품이 그 결과다. 지원금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껏 조성할 수 있었던 덕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7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꽃과 스마트시티 고양의 황홀한 향기’를 주제로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며, 상하이 식물원도 2017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가해 중국의 화훼류와 문화를 소개한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혁문 작가는 지난 2014년 고양국제꽃박람회 ‘제1회 코리아가든쇼’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꽃박람회에서는 옹기종기정원(어린이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031-908-7750로 한다.

▲ 고양시 정원
▲ 고양시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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