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범(3월 21일)
오늘 오전 학기 첫 대학원 답사 나왔네요. 청량리 588로 알려진 집창촌 철거현장과 인근 홍릉 근처의 부흥주택단지까지 둘러봤습니다. 청량리 588은 철거가 이미 시작 되었는데 곳곳에 용역반들이 돌아다녀 추진위 허락을 받고 관리자의 안내로 곳곳을 들어가 자세히 봤습니다. 정점일때 업소가 200여 개소, 2004년 성매매금지법 시행 이후 150여개 업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방 2,3개로 영업한 곳이 대부분이고 큰 곳이 6,7개 정도였다고 합니다. 저희를 안내해주신 분이 이곳에서 25년 영업한 업주여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영일(3월 19일)
강동구 도시텃밭에 10개의 작은 정원이 만들어졌습니다. 약 25평 정도 작물도 심고 꽃도 심고 바베큐도 할 수 있습니다. 텃밭에서 정원으로의 변화가 시작되는 건가요.^^ 마을정원사와 공동체정원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전체디자인과 시공을 맞게 되었습니다. (주) 플로시스 김재용 대표님께서 전체디자인과 시공을 도와주셨고, 강성군, 김한길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부 쉼터는 한정현 생태목공협동조합 이사장님께서 멋지게 만들고 계시네요. 어제는 분양받으신 가족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모두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오셔서 각자의 목적과 바람을 시작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새로운 시도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좋은 결과로 더 많은 도시민들이 정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저도 한몫 해야겠지요.^^

김재현(3월 18일)
제주 구좌읍 평대리에서 추진하고 있는 밭담사업을 위해 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이미 올레길도 지나가고 해변따라 생긴 많은 카페, 유명세를 탄 전복집과 떡볶이집 등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이것들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밭담으로 둘러싼 마을 경관과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오랫동안 지켜온 공동체 문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겠지요. 근본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오늘 마을을 3시간여 안내해주신 동장님과 위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평대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당근 산지인데, 노끈으로 깍아 주신 당근 너무 맛있었습니다.

Kwang-chun Ju(3월 18일)
[한국조경신문과 월간가드닝에 강좌안내 및 홍보] 가든스쿨의 과정은 크게 세가지 과정으로 구분됨. 1.가든디자인 실무스케치과정. 2.가든디자이너 설계전문가과정. 3.가든디자인 심화(연구)과정
1.가든디자인 실무스케치과정: 드로잉능력을 키우고 정원 제안서를 작성하는 도면 및 공간표현에 대한 표현기법과 컬러링을 중점적으로 숙달하며, 모든 스케치는 설계나 디자인을 위한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테크닉적 드로잉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진행방식 : 그룹수업+맨투맨수업으로 진행된다.
2.가든디자이너 설계전문가과정: 공간에 대한 해석과 정원디자인에 관한 식재 및 시설물을 포함하는 가든디자이너가 갖춰야할 기본적 설계 방법적 프로세스에 관한 수업이다. 이 과정은 테크닉보다는 조형적 이해를 통한 공간의 성격을 분석하는 원론적이고 전문적인 발상의 전개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공간디자인 수업이다. 정원의 식재와 초화의 배식기법 및 연출에 관한 연구도 함께 이뤄진다. • 진행방식 : 설계프로세스(스토리텔링+공간조형+식재계획):50%, 발표 및 토론수업:30%, 시공실습(식재위주):20%

김태현(3월 18일)
토종씨앗은 귀하지만 돈을 주고 사지는 않습니다. 토종지킴이들이 힘들게 수집하고 씨앗농사 지어 씨앗 나눔을 통해 나누고 확산시켜 왔습니다. 지난 주말 aT센터 귀농귀촌박람회에서 “토종씨앗 공짜로 좀 주세요! 보통 행사가면 다 그냥주던데...”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토종씨앗은 가치를 인정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야 토종지킴이들이 힘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수원텃밭보급소 박영재 대표와 ‘소비하는 토종, 요리하는 토종’이라는 슬로건으로 함께합니다. 가치를 재발견하고, 디자인을 입히고 요리하고 함께 먹는 것으로 토종씨앗을 확산하고자 합니다.

신은주(3월 17일)
<전략>우리는 언젠가부터 아이들에게 정해진 놀이터를 주며 노는 것도 구역 안에서 하도록 했다. 이 곳도 새로 조성된 작은 쉼터 같은 공원에 페인팅 벽화로 경계벽면이 생길 뻔한 장소다. 제작을 처음 의뢰받았을 때 먼저 도심을 돌아다녀봤다. Feel이 느껴져야 작업할 수 있는 일종의 습관이었다. 바로 옆에 학교가 있고, 주변에도 즐비한 학교들을 생각하게 됐다. 그냥 벽이 아니라 한 번쯤 만지고 물어뜯고 망가지더라도 그렇게 부딪쳐 보는 벽은 안 될까? 왜 안 되지? 하는 생각에 설득하고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 고맙게도 지자체 관계자는 우리의 생각과 노력을 이해하고 적극 동참해 주었다. 모든 것은 처음이 힘든 것 같다. 예전에는 말도 안 되던 것들이, 우습게 취급했던 생각들이, 이제는 중요한 무엇이 되기도 한다. 출장 갔다가 오랜만에 들린 이곳,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 행복했다. 아이들의 밝은 얼굴에 오랜만에 내 자신이 기특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즐겁다면 무슨 재료, 어떤 공법인가...얼마나 세련됐는가~ 보다, 더 중요한 무엇을 얻은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 무척이나 관심이 가는 것들에게도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어 봐야겠다. 원래 이렇게 노는거니까!

Gaori Moon(3월 17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 대청댐 건설로 마을 전체가 수몰되어 주민 모두가 떠나고, 이곳으로 이주하여 지금 7가구만 거주하고 있단다. 그나마 이장님과 총무님은 귀촌하신 외부인. 매년 4월9일, 100분 내외의 고향 떠난 이들이 마을을 다시 방문하신다고. 가장 어리다는 총무가 67세로 나보다도 고령이시다.. 그래서 행복마을 사업비 지원도 받을까 말까 고민이시라는.. 돈 쓰는것도 고생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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