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운상가군 재생사업 공공공간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추진한다.

시는 삼풍상가부터 남산순환로까지 구간을 세운상가군으로 묶고, 도심 산업 및 남북축의 중심공간이자 새로운 문화적 가치의 의미를 지닌 공간으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세운상가군에 대한 구간별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단계로 다시세운광장에서 대림상가까지 데크를 활용한 보행재생과 서울도심의 4차산업 중심으로 창의제조산업의 메카로 재생을 추진 중이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2단계 구간인 삼풍상가~진양상가의 테크와 공중보행교 주변의 공공공간을 재정비하여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활동을 담고 있는 주변지역과 잇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종묘~세운상가군~남산을 잇는 남북보행중심축 복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범위와 대상은 ▲을지로에서부터 세운상가군(삼풍상가~진양상가)을 이어 퇴계로변까지 연결하는 세운상가군의 테크와 공중보행교의 상하 주변 공공영역 ▲퇴계로~필동길~삼일대로~남부순환로로 통하는 입체 보행네트워크(보행길)의 연결이다. 아울러 세운상가군 서쪽에는 4m 폭의 도로가, 동쪽에는 7~20m 폭의 경관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신설되는 도로 및 경관녹지에 데크와 연계된 계획을 제안하면 된다.

특히 1단계(다시세운광장~대림상가 구간) 사업내용을 고려하여 2단계 구간의 삼풍상가~진양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젝트와 퇴계로~필동길~삼일대로~남부순환로를 연결하는 보행 공간 조성을 제안해야 한다.

참가등록은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누리집 '서울을 설계하자' (http://project.seoul.go.kr)에서 하면 되고, 작품 제출자는 전문위원회를 통해 국내 4개, 국외 3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작품 참가자를 대상으로 3월 말에 Kick-off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작품 접수는 5월 24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도심재생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5월 31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당선자에게는 설계계약 우선 협상권을 준다.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는 올해 12월 완료하고, 공사는 2019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 공모대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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