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서귀포 수망리 일대에 ‘제주국가정원 조성’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가 가진 천혜의 자연자원인 오름과 곶자왈, 꽃과 나무 등을 활용해 제주만의 독특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힐링 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하여 도에서는 용역 사업비로 2억 원을 확보하여 오는 11월까지 서귀포 수망리 일대의 산림청 소유 국유지를 대상으로 제주국가정원 조성의 필요성 및 사업 타당성, 지역주민들과 연계 방안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제주미래비전,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지역산림계획 등 관련 계획 및 법률 등을 사전 검토하고, 입지여건, 자연환경 분석, 인문사회 분석 등을 통해 개발여건을 분석하여 계획지표 및 공간 및 시설 배치 등을 구상한 기본구상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상사업의 규모, 사업방식, 연차별 사업계획 및 정원시설, 환경위생시설, 안전관리 계획 등이 포함된 제주국가 정원 조성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덧붙여 제주국가정원 조성 사업의 당위성 및 국가정원 지정의 제도적 타당성, 경제성 분석,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 생산, 소득, 고용 창출 효과를 수치화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재원조달 방안 등을 세워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국가정원 조성에 9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2020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주도 담당자는 “이번에 수립되는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및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통해 중앙정부에게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조성하고, 제2호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자연분야 유네스코 3관왕에 걸맞은 세계적인 국가정원 조성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 큰 몫을 담당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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