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운주사 석불석탑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화순군, ‘운주사 석불석탑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 이동원 기자
  • 승인 2017.03.14
  • 호수 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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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6번째 잠정목록…공간적 조성‧형태 다양성 특이
▲ 운주사 석불석탑군 <사진제공 문화재청>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으로 제출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최종 등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게 되었다.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은 10세기~16세기 말까지 조성된 매우 다양한 형태의 석불상과 석탑과 별자리나 칠성신앙과 관련되어 있는 칠성석 등이 산재돼 있다.

이러한 공간적 조성과 형태의 다양성, 조형성은 한국 뿐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또한 화순 운주사는 다른 불교사찰과 달리 불교적 요소와 함께 밀교, 도교적 요소가 강하게 반영되어 있으며, 사찰 경내에 불상과 불탑의 석재를 채굴했던 채석장과 석재 운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도 매우 특이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한국의 전통산사를 비롯해 강진도요지, 낙안읍성,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 등 총 16건의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예비목록이다.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최소 1년이 경과돼야만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전라남도 화순군과 상호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세계유산 가치 발굴을 위한 학술연구와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추진하여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2014년 전라남도에게서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받았다.

2015년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에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으로 유산 이름을 변경했고, 2016년 등재신청서 수정 및 보완을 거쳐, 2017년 1월 24일 해당 유산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서를 제출, 이번에 최종 등재된 것이다.

이동원 기자
이동원 기자 ldwon7788@latimes.kr 이동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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