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안 해안도로 483km (가칭)쪽빛너울길 조성도 <자료제공 국토부>

국토부는 지난 27일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남해안 광역관광 활성화를 통한 발전거점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남해안은 다도해, 라아스식 해안 등 수려한 해양경관과 역사, 문화, 예술, 민속자원 등 풍부한 지역 특화자원을 갖추고 있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표 관광 상품 부족과 종방향의 단절적 관광 특성, 국토 남단의 접근성 제약 등으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제적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하나의 관광 목적지로 통합 브랜딩하고 남해안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해안·해양관광 자원 등을 묶은 다양한 광역관광루트를 만들어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 남해 물미해안도로 전경 <사진제공 국토부>

우선 총연장 483km에 이르는 남해안 해안도로 끝단인 거제와 고흥을 드라이브 코스 등으로 연결하는 (가칭) ‘쪽빛너울길’을 조성하고, 주요 경관 포인트 상의 국·공유지 등을 활용하여 조경, 건축, 설치미술을 결합한 전망대, 포켓공원 설치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전망 카페나 소규모 미술관, 박물관 등의 민자유치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관이 수려한 해안도로 구간은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안관광도로’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전망대 설치 등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도 추진된다.

아울러 주요 조망지점 주변을 중심으로 탐방구간을 선정하고 해안지형을 활용한 도보 탐방로 설치계획 수립, 고흥과 순천 등을 연계해 연안습지를 활용한 생태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컨설팅 및 실행계획 수립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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