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주거지 재생에 대한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했으며 전국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공모할 수 있다.

참여 학생은 ‘지정대상지’와 서울시 내 대상지 조건에 맞는 ‘자유대상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이번 공모전은 현행 ‘마을만들기’와 더불어 소규모 정비사업인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이 신설되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철거 없이 저층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노후 불량 주거지에 공동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소규모 재건축을 말한다.

서울시는 공모전 관련 설명회를 3월 17일 열고 오는 8월 24~25일 이틀 동안 접수를 받는다. 또한 9월 중 작품심사 및 당선작 선정, 10~11월 중 시상 및 전시가 이루어 진다.

설명회에서는 사업대상지 선정부터 응모방법 등 공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며 그동안 수상한 작품에 대해서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만들기’ 분야 공모 계획 시 공모지역 마을 주민들과의 만남 및 공공기관과의 협의 등을 수행하고 해당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물리적 환경개선과 더불어 마을공동체의 형성, 사회적·경제적 재생방안 등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신설된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현재 그 지역을 구성하는 주거, 상가 등의 기능을 고려하여 동네 특성에 맞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상작은 총 15개 작품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사업실현 가능성, 지역특성 등을 감안해 1~2개 선정작을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지난 2009년부터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공모전을 실시해 왔다”며 “올해도 도시재생 예비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http://citybuild.seoul.go.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전 설명회 일정 및 수상작 선정결과 등도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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