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17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을 통해 새로운 녹색공간 확충에 나선다.
이번 ‘2017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걸쳐 추진하며 공공부문은 대구 동구청, 북구청, 달서구청, 비산4동 주민센터 등 4곳을 대상으로 하고, 민간부문은 신청을 받아 20곳에 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주 목적은 옥상 녹화에 대한 시민참여를 높여 대구시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늘리고 도심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다.
옥상녹화는 외곽지보다 2~3℃높은 도심의 열섬현상을 줄여주고 냉·난방에너지를 연간 16.6%까지 줄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녹화 하부층의 실내온도 또한 여름철에는 4℃가량 낮고 겨울철에는 1℃가량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민간부문 지원 대상은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녹화 가능 면적이 35㎡이상인 건물이고, 사업 유형은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으로 구분된다. 지원 비용은 사업비의 80%까지 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하며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푸른옥상가꾸기에 관심있는 시민은 건축물 소재지 각 구·군 공원녹지 관련 부서에 오는 10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대상지로 선정되면 대구시와 협약 체결 후 사업을 완료하고 보조금을 청구하면 된다.
신청안내문, 신청서식 등은 대구시와 각 구·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대구시 공원녹지과에서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신경섭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은 우리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도시녹화사업의 하나”라며 “회색빛 옥상을 최적의 녹색공간으로 활용해 ‘숲의 도시’ 대구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