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조직개편 기념식 <사진제공 산림청>

산림청이 산림산업·산림복지 활성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산림청은 1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산림청 조직개편 기념식’을 열었다.

산림청은 개편을 통해 ‘산림’과 ‘복지’라는 양대 축을 활성화해 국민 행복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은 기존 산림자원국 도시숲경관과가 ‘산림복지국’ 도시숲경관과로 소속이 변경되고 ‘산림복지정책과’ 신설, 한국수목원관리원 설립 및 국립세종수목원 조성을 총괄할 ‘수목원조성사업단’이 신설되는 등 많은 변화가 진행됐다.

산림이용국 → 산림복지국, 산림자원국 → 산림산업정책국

먼저 기존 산림이용국이 ‘산림복지국’으로 개편되어 숲을 활용한 복지 활성화에 나선다. 휴양과 치유뿐만 아니라 기존 정부 주도의 산림복지서비스를 민간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임무를 담당한다. 신설된 ‘산림복지정책과’에서 급증하는 산림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해 산림복지전문업 등록, 취약계층에 대한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 제공 등 산림복지서비스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하며 관련 사업을 민간산업화 하는 임무를 맡는다.

또한 산림휴양치유과가 ‘산림휴양등산과’, 산림교육문화과가 ‘산림교육치유과’, 산지관리과가 ‘산지정책과’로 명칭이 변경됐고 도시숲경관과가 산림복지국으로 이관됐다. 이와 함께 국유림관리과가 ‘국유림경영과’로 명칭이 변경되며 개편된 ‘산림산업정책국’으로 이관됐다. ‘숲길등산정책팀’은 폐지됐다.

산림자원국은 ‘산림산업정책국’으로 개편되어 산림 관련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융복합산업 육성, 임업인의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관련 창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부조직으로 이관된 국유림경영과와 기존의 산림정책과, 산림자원과, 목재산업과, 사유림경영소득과가 유지되며 목재, 친환경 임산물, 산림바이오산업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임업경영을 조직화·규모화·전문화함으로써 숲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한다.

이어서 해외자원협력관은 ‘국제산림협력관’으로, 해외자원개발담당관은 ‘해외자원담당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제 산림분야의 이슈와 의제들을 담당한다.

산림보호국은 산림생태계복원팀의 명칭이 ‘백두대간보전팀’으로 바뀐 부분 외에는 기존의 명칭과 조직체계를 유지한다.

‘산림복지시설사업단’ 폐지, ‘수목원조성사업단’ 신설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완공과 1월 27일자로 존속기간이 만료된 ‘산림복지시설사업단’이 폐지됐다. 이어서 새롭게 신설된 ‘수목원조성사업단’이 한국수목관리원 설립과 국립세종수목원 조성을 담당하게 된다. 기획과·시설과로 나눠 9명으로 구성된다.

산림청은 수목원조성사업단 또한 1년 기한의 한시조직(2018년 1월 27일까지)으로 운영하지만 새만금수목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1년 후 정원이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직개편에 따라 산림청은 크게 산업(경제), 복지(사회), 보호(환경)로 체계화하여 운영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번 개편은 개청 50돌을 맞아 미래 산림청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롭게 변화된 조직을 통해 그동안 국민과 함께 가꾸어 온 산림을 ‘돈이 되는 일터’, ‘국민의 쉼터·삶터’로 잘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조직개편 전-후 개요 <자료제공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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