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외암마을                                                                                            <사진제공 아산시>

한국관광공사는 24일 ‘힐링여행 한옥 마을’이라는 테마로 아산 외암마을 등 5곳을 다음달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곳은 ▲북촌한옥마을(서울 경기), 한복판에 자리한 외갓집 같은 동네 ▲강릉 오죽헌·선교장(강원 강릉), 바다 향 머무는 고택에서 하루 ▲아산외암마을(충남 아산), 500년 세월을 머금은 전통마을에서의 하루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전남순천), 타임머신 타고 600년 전으로 돌아가기 ▲경북 고령 개실마을(경북 고령), 달콤한 엿 만들고 봄 향기 품은 딸기 따기 등 이다.

서울 ‘북촌한옥마을’은 청계천과 종각의 북쪽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며 1920년대 ‘건양사’라는 주택 개발사를 운영한 민족자본가 정세권이 북촌의 대형 필지를 사들인 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작고 생활하기 편한 개량 한옥을 지어 분양했다. 이후 북촌은 전통을 계승하며 살아남을 수 있었다.

강릉 ‘오죽헌·선교장’은 바다 향 머무는 길목에 수백 년 된 옛집과 한옥 숙소가 어우러진 곳이다.

아산 ‘외암민속마을’은 돌담을 따라 기와집과 초가집이 어우러진 전통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조선 시대부터 대대로 내려온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며 가까운 봉곡사는 소나무 숲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장소다.

또한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은 초가집 마당과 돌담의 모습들이 아름다운 곳이며 둥글둥글 초가지붕이 어깨를 맞댄 소담스러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살아 있는 민속박물관’이라 부르고 있다.

그 밖에 경북 ‘고령 개실마을’은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종택이 있는 곳으로 60여 가구 중 80%가 기와집인 한옥마을이다. 이곳은 전통 한옥에서 보내는 하룻밤, 미니멀동물원에서 동물과 교감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공사가 추천한 5곳에서 아름다운 2월을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각자 개성있는 골목의 멋을 느껴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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