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2017 나라꽃 무궁화 6대 정책’을 수립했다. <한국조경신문 자료사진>

수원시가 ‘2017 나라꽃 무궁화 6대 정책’을 수립해 무궁화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수원시가 추진하는 무궁화 6대 정책은 ▲무궁화 양묘장 확대 운영 ▲전국 무궁화 축제 개최 ▲나라꽃 무궁화 특화도시 추진 ▲무궁화 시민단체 육성 ▲무궁화 포럼 개최 ▲무궁화 진흥계획 수립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먼저, 무궁화 양묘장을 2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2014년 하광교동 일대에 5200㎡ 규모 무궁화 양묘장을 조성했던 수원시는 지난 5일 고색동 일대에 1만3233㎡ 규모 무궁화 양묘장 조성을 시작했다. 양묘장에서 키운 무궁화는 내년부터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인계동 효행 공원 일대에서 ‘제27회 무궁화 전국 축제’를 개최하고 시민단체와 함께 무궁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무궁화 나무 갖기 운동도 전개한다.

이어 무궁화 특화도시 추진 방안을 연구해 무궁화 사업을 보다 역동적으로 펼쳐 수원시를 ‘무궁화 메카 도시’로 선포하고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무궁화 홍보·보급 사업은 수원 시민들을 주체로 하여 추진한다. ‘무궁화 시민단체’를 육성하고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무궁화동산을 견학하고, 무궁화 생태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무궁화 전문가·애호가 시민 단체 등이 참여하는 ‘무궁화 포럼, 학술대회’도 예정돼 있다.

또한 수원시는 무궁화 관련법(조례)을 제정할 때 무궁화 진흥 계획을 세워 무궁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2017 나라꽃 무궁화 정책을 기반으로 무궁화 사업을 진행해 ‘시민과 함께하는 무궁화 메카도시’를 만들겠다”며 “무궁화가 일상 속 꽃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무궁화의 홍보·보급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2014년 하광교동에 무궁화 양묘장을 조성하고, 2015년 6월에 무궁화 확산을 위한 ‘수원시 무궁화 명품도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2016년 4월에는 보훈원에 2400㎡ 규모 무궁화동산을 조성했고 8월에는 수원화성박물관에서 ‘무궁화 심포지엄’을 여는 등 지속적으로 무궁화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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