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공공디자인 위원회’를 대폭 재정비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공공디자인 위원회 위원 임기 만료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를 새로 모집하고, 전문인력풀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심의 대상은 공공디자인, 범죄예방도시디자인, 공공조형물 등으로 확대했다.

이는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법률,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 공공조형물 건립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 등 새롭게 달라지는 법률에 따라 3개 분야의 기능을 공공디자인 위원회에서 일괄 대행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하고 기능을 강화하는데 의미를 뒀다.

이를 위해 시는 관내 대학, 학회, 공공기관 등 40여 개 기관에게서 총 115명의 전문가를 추천받아, 당연직 2명(행정부시장, 도시계획국장)을 포함해 총 80명의 위원을 최종 선정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공디자인 분야는 기존 37명에서 56명으로 확충했고, 공공조형물 분야 11명, 범죄예방분야 11명 등이다.

위원회는 심의 안건에 따라 3개 분과(공공디자인, 공공조형물, 범죄예방 등)로 구분하며, 위원회 개최 때 해당 분과 전문가가 반드시 참여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 재정비를 통해 인천시 공공디자인 사업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 무분별한 공공조형물 건립 방지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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