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올해도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지난해에는 1112만 그루의 나무와 700만 포기 꽃을 심었다.

‘숲 속의 전남’ 만들기 3년 차인 올해는 황칠, 후박, 동백, 참가시, 편백, 호두, 헛개 등을 주요 수종으로 하여 지역 특성을 고려하고 장기적으로 경관과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수종별 규모화와 단지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숲의 관광자원화도 추진한다. 강진 주작산에 100ha 규모의 ‘강진 주작산 진달래숲’을 조성하고, 나주 남평의 ‘지석강변 십리송길’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완도수목원에 200ha 규모의 ‘동백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보성에는 ‘참가시 난대숲’을, 해남과 완도, 진도 등 남해안 지역에는 ‘황칠특화숲’을, 영암, 영광, 곡성 등 내륙지역에는 ‘헛개와 호두숲’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주민들이 직접 조성하고 관리하는 주민 단체 참여숲 107곳 조성과 골목길, 동네, 아파트, 상가, 학교, 가로변 등 생활공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는 ‘花木한 생활운동’도 추진한다.

영광 법성의 산하치 마을에 아까시 등을 심어 꿀벌마을로 만들고, 완도 소안도는 ‘가고 싶은 섬’ 사업과 연계해 노랑 무궁화길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캠페인과 심포지엄 개최, 3대 정원 만들기, 마을숲 콘테스트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숲속의 전남 만들기는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전남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며 “조급해하지 않고 차분하게 사업의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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