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예술공원 조감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재미와 감동, 상상 그리고 쉼이 공존하는 ‘한강예술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한강예술공원’ 프로젝트는 한강의 자연성 회복 및 관광 자원화 계획의 하나로 공공예술을 통해 한강의 매력을 담은 작품을 설치하여, 시민에게 문화예술 체험기회 확대와 관광자원으로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주요사업은 ▲시민아이디어 반영을 위한 ‘한강 한 장 공개공모’ ▲‘한강 아티스트 풀’ 구성을 통한 신진작가 발굴 및 사업 참여 ▲폐기된 어선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노후어선 프로젝트’ ▲시민·작가들 예술창작 활동 지원을 위한 아트 플랫폼 구축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쇼케이스 및 개막행사 등이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한강 한 장 공개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접수된 1202건의 아이디어중 심사를 통해 한강상 1점, 최우수상 1점 등 총 49점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총 8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주고, 특히 한강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은 작가와 협업을 통해 한강공원에 설치한다.

이번 공모에서 한강상으로 선정된 이서영씨의 ‘한강예술공원 그린풀장’은 물로 가득 찬 풀장이 아닌 잔디가 깔린 풀장에서 튜브에 앉아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고, 친구와 대화를 나누거나 낮잠을 자는 등의 각자 나름의 ‘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방안을 제안했다.

그 밖에 ▲아빠와 함께 그네타기(최우수상) ▲한강 물수제비장(우수상) ▲나룻배 서점(우수상) 등 톡톡 튀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한강 한 장 시민공모’는 올 상반기 중 추가로 2회 실시할 예정이며, 공모와 관련된 내용은 누리집(www.hangangartpark.kr) 또는 한강예술공원 추진사무국(02-719-7911)으로 물어보면 된다.

한편 ‘한강예술공원’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02억 원을 투입해 여의도·이촌·잠원/반포 등 3개 권역에 시민 공모 선정 작품과 신진작가 작품 등 총 40여개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한강한장 시민공모’ 를 통해 한강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실제 체험으로 즐길 수 있는 예술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강예술공원이 시민들이 원하고, 상상하는 대로 실현되는 시민의 예술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공모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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