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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조경신문]찬바람 하얀 눈밭 위에 빨간 꽃망울이, 툭~
[재미있고 놀라운 식물이야기] 동백꽃
[428호] 2017년 01월 09일 (월) 16:02:12 이동원 기자 ldwon7788@latimes.kr
   
 

찬바람이 쌩쌩~, 흰 눈이 펑펑~ 주위에 검푸른 차가운 바다가 넘실거리는 어느 추운 겨울 고요한 작은 섬, 따뜻한 계절을 기다리는 다른 꽃들과 다르게 붉은 꽃망울을 활짝 터뜨리기 위해 겨울을 맞이하는 꽃이 있어요.

주로 섬과 해안가에 많이 피어나는 이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바로 ‘동백꽃’이랍니다. 동쪽으로는 울릉도, 서쪽으로는 대청도라는 섬까지 골고루 자리 잡고 있어 겨울이 오면 이곳 섬들은 동백꽃 물결로 넘실대지요.

동백꽃은 ‘진실한 사랑’, ‘고결한 사랑’이라는 예쁜 꽃말과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동백나무의 키는 약 15m이며 직경은 약 50cm로 늠름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지요.

더욱이 빨간 꽃잎 속에는 노란 꽃술이 촘촘히 모여 있어 붉고 노랗게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처럼 환한 자태를 뽐내고 있지요.

하지만 동백꽃은 다른 꽃들과 달리 겨울에는 수분을 도와줄 곤충이 없어 외로워 하기도 해요. 그래서 향기 보다는 강한 꽃의 색으로 동박새를 불러들여 꽃가루받이를 한답니다.

꽃가루받이는 수술에 있는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닿아 씨가 맺히도록 하는 과정이예요. 동박새가 동백꽃의 꿀을 정신없이 빨아먹는 동안 동백꽃은 몰래 새의 몸에 꽃가루를 옮긴답니다.

이처럼 대부분 섬과 해안가에 피어나는 신비한 동백꽃은 한국과 중국, 일본에 걸쳐 약 200여 종이 있어요. 그리고 요즘에는 또 다른 곳에서도 동백꽃을 볼 수 있어요. 어린이조경신문 친구들에게 정원이가 설명했던 ‘정원’에서도 동백꽃을 만날 수 있지요.

또한 아파트 단지의 정원과 마당의 정원, 그리고 공원에서도 동백꽃을 찾을 수 있답니다. 특히 요즘에는 동백꽃을 가꾸거나 기르기가 쉬워지면서 정원에서 인기가 많은 꽃이 됐어요.

동백꽃잎은 말려서 차로 마시고 열매는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 사용하거나 가구 등의 윤기를 내는데 이용하기도 해요. 그리고 아토피 피부병 치료제로도 사용한답니다.

그리고 동백꽃이 지는 모습도 재미있어요. 뭔가 잘못되어 떨어지는 것으로 착각할 만큼 가장 아릅답게 꽃이 핀 상태에서 마치 목이 부러지듯 툭 하고 송이채 떨어진답니다. 바닥에 떨어지면 꽃이 그 곳에서 다시 핀 것처럼 예쁘지요. 어린이조경신문 여러분, 그럼 이제부터 신기하고 환상적인 동백꽃이 내 주변에 어디 있는지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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