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봉(1월 3일)
<우리집 근처에 공원녹지가 필요한 이유> 민경복 서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팀은 2009년 지역사회건강조사와 같은 해 통계청의 1인당 도시공원조성면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집 주변에 공원 등 녹지면적이 작으면 고지혈증 위험이 최대 1.5배로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아래의 논문에서 발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보세요. 참고로 고지혈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으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공원녹지가 우리 주변에 많으면 그만큼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병을 줄인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녹지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건강과 관련된 긍정적인 효과 때문이겠지요. 역시 조경계(Texas A&m Chanam Lee교수 외)보다는 의학계에서 이런 논문을 발표해야 주목을 받는군요.

김태현(1월 3일)
남향이 아닌 가정이나 실내에서 채소를 키우는 것이 가능할까요. 집과 달리 사무실 책상 위, 일반 LED로는 새싹채소 정도 이상은 힘들어 보입니다. 식물재배 전용 LED를 설치하니 가까이는 12,000lux, 멀리는 2,000lux 밝기입니다. 토종 콩 열매 맺기를 목표로!

최재군(1월 2일)
가을이면 은행나무 열매 악취로 인한 시민불편이 대단한데 이를 제어하기 위한 고민을 수년 전부터 해왔습니다.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낙과제, 낙화제를 시험 살포해 보고, 암수꽃 수정 방지를 위한 식물호르몬 개발을 대학 등에 요청하였는데 별 소득이 없었습니다. 지난번 미국에서 사용하는 '감자 새싹 발아 방지를 위한 제초제(클로르프로팜)' 사용 사례를 확인하고 이번에는 살포시기, 희석비율에 대한 자료를 확인한 후 고민이 해결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농약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미국사례를 참고하면 은행나무 결실방지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무병원 원장님들이 고민하시어 조만간 간편하고 좋은 방안을 개발하여 가을철 은행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풀어주었으면 합니다. 국내에서 결실방지나 낙과제 개발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수원시도 올 봄에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온수진(1월 2일)
올해도 또 오늘도 서울로. 공사는 착착척척 진행되는 와중에, 초록산책단(자원봉사자) 중에서도 특별히 '놀이프로그램반' 선생님들과 고가에 올랐다. 일명 좀 놀아본 분들!^^ 이 분들 중심으로 고가 상하부에서 아이들과 또 어른들이 신나게 뛰어 놀았으면 싶다. 뭐 별거겠는가? 조금 철없어지는 것, 조금 내려놓는 것 아닐까 싶다. 뭐 다 나라를 구하겠다고 그리 인상을 쓰니, 세상이 갑갑하다. 부디 서울로가 열리는 봄날엔 함께 웃으며 꽃길만 걷길^^

김성원(1월 1일)
자전거 고속도로 (Bicycle Highway)덴마크, 독일, 영국의 주요 도시에서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런던은 12개 구간을 건설할 계획을 세웠고, 독일은 독일 북서부를 통과하는 100km의 자전거전용 고속도로인 'Bike Autobahn'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레저용 자전거가 아닌 실용자전거 도입을 위해 전면적인 자전거전용 분리도로 설치가 어렵다면 우선 자전거 고속도로부터 만들어보면 어떨까? 공공자전거 실패는 결국 강력한 자동차 도심 진입 제한 조치 부재와 자전거 인프라(자전거 전용 분리도로)의 미비 때문이다. 이것부터 손보지 않고 엉뚱하게 공공자전거 프로젝트에 돈을 쏟을 일은 아닌 듯.

송정섭(1월 1일)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새해아침 고향 내장산 서래봉 일출보고 오면서 나무뿌리가 큰 바위를 깨는 걸 보고 든 생각이다. 부드러운 나무뿌리가 두꺼운 바위틈에 힘들게 자리 잡더니 조금씩 조금씩 자라 결국 바위에 금을 낸다. 맞다 강한 게 능사는 아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꽃(식물)을 통해 배우는 또 하나의 교훈이다.올 해는 실제 정읍생활의 원년이 될 것 같다. 봄부터 꽃담원에 우리가 살 집도 하나 짓고 정원도 하나하나 본격적으로 만들려고 한다. 설 쇠면 바로 착공, 5월경이면 이사할 수 있을 듯, 할 일이 많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씩 서두르지 않고 부드럽고 유연하게 그러면서 튼튼하게..<중략>
송죽마을, 국립공원안에 있으니 자연환경은 최고, 거기다 노인연금까지 스스로 만들어 지급하는 으뜸 공동체 마을이다. 여기에 꽃과 정원을 만들어 4계절 아름다운 마을, 테마정원이 10개 이상 있어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식물원 같은 마을로 만드는 게 나의 꿈이자 목표다. 이런저런 할 일과 그 과정에서 나를 통해 즐거워할 마을사람들 생각하면 그새 가슴이 뛴다. 아까 보았던 나무뿌리가 바위를 깨는 유연한 모습으로 부드럽게 그러나 끊임없이 올 한 해도 즐겁고 보람차게 살겠습니다. 그게 꽃처럼 사는 것이니...

김봉찬(12월 31일)
여미지식물원 2017 moss garden
여미지식물원에서는 정유년 신년을 맞이하며 온실내에 이끼정원를 주제로 새로운 이벤트 전시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식물원 관리를 총괄하는 조은경 대리와 전시를 기획한 가든 디자이너 김태림 씨를 비롯해 식물원 직원 모두의 정성으로 준비한 작품입니다

Dong-hun Shin(12월 30일)
영하8도의 서울의 날씨, 연말 같지 않은 연말이지만, 생각도 많고 할 일도 많습니다. 궁금한 국회생생텃밭은 그래서 어제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적일까요? 지난 12월 2일 김장 후 뿌린 보리가 새싹으로 손톱만큼 살아서 돋았습니다. 설마했는데.. 모진 생명력! 축하합니다. 앞으로가 걱정이지요. 혹독한 추운겨울 얼마나 견디며 새봄을 맞이할 수 있을지.. 다시 응원합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2017 새봄. 화이팅! 넥타이를 맨 도시농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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