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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승] 장군석·할망바위로 불리는 돌기둥
<제주편> 제주 서귀포 외돌개(명승 제79호)
[428호] 2017년 01월 03일 (화) 10:36:11 e뉴스팀 news@latimes.kr
   
▲ 제주 외돌개 <사진제공 문화재청>

외돌개는 서귀포 칠십리 해안가의 서쪽에 있는 삼매봉(153m) 남쪽 끝자락의 바다 위에 솟아 있는 돌기둥이다. 높이 약 20m에 넓이 약 7~10m로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가지각색이다. 외돌개 주변의 지질은 조면암질 용암류로 기공(氣孔)이 거의 없는 형태의 판상절리와 주상절리가 발달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해안침식작용에 의한 해식 절벽이 발달해 있다.

긴 돌기둥 형태의 외돌개는 정상부에만 소나무 몇 그루와 단자엽류 식물이 초지식생을 이루고 있으며, 외돌개 일원 내륙부에는 곰솔군락이 넓게 해안을 따라 발달하고 있다. 곰솔군락의 하층부에는 아왜나무, 보리밥나무, 통달목, 광나무, 동백나무, 꽝꽝나무 등이 있다.

외돌개는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제주도를 강점했던 목호(牧胡)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하자 적군이 겁에 질려 자결하였다는 전설과 함께 ‘장군석’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외돌개와 관련한 대표 설화로 바닷일을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이를 기다리던 할머니가 죽어 외돌개가 되었다는 노부부의 슬픈 이야기에 의해 ‘할망바위’라고 오늘날까지도 전해진다.

외돌개는 서귀포 남쪽 해안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있는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돌기둥의 형태가 특이하여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전설이 전한다.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아 한류관광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외돌개 일원 해안에서 조망되는 범섬, 문섬, 섭섬 등을 배경으로 하는 일몰 경관이 매우 멋진 명승으로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올해는 서귀포 남극 노인성 페스티발 이란 주제로 새해 새벽별 보기 행사가 치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제주 외돌개 주변 항공촬영 <사진제공 문화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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