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구 도로다이어트 전후 <사진제공 서울시>

‘걷는 도시, 서울’ 조성을 위한 생활권 도로다이어트가 진행됐다. 서울시는 ‘걷는 도시, 서울’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생활권 도로다이어트 사업을 전격 시행해 모두 6892m의 생활도로에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가 올해 처음 시행한 ‘도로다이어트’란 도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차량공간을 줄이고, 이를 보행공간으로 환원하여 보행자 중심의 도로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을 말한다.

서울시는 보행권에 대한 인식을 공고히 하고 모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자치구와 협업 시스템을 구축, 19개 자치구 20곳의 사업 대상지를 발굴하고 생활권 도로다이어트를 시행했다. 사업 대상지는 지속적인 보행불편 민원이 발생하고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장소로 선정 됐다.

총 사업비는 81억3300만 원으로 올해 17곳(▲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용산구 녹사평대로26길 ▲성동구 성수일로10길 ▲성동구 성수이로7길 ▲광진구 동일로 ▲노원구 노원로1가길 ▲구로구 구일로10길 ▲동작구 여의대방로44길 ▲관악구 관악로30길 ▲강남구 논현로 ▲동대문구 신이문로 ▲도봉구 마들로 ▲서대문구 증가로 ▲강서구 공항대로59다길 ▲금천구 한내로 ▲송파구 오금로40길 ▲강동구 아리수로82길), 내년 상반기에 3곳(▲성북구 오패산로 ▲중구 다산로36길 ▲은평구 갈현로1길)의 공사가 완료된다.

서울시는 사업 초기에 주차 부족 문제와 차량 지체 가중 등 이유로 우려와 반대가 많았지만, 시행 후에는 달라진 보행환경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달라지는 보행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시 전역에 걸쳐 도로다이어트를 시행하였으며, 앞으로 더 나은 ‘걷는 도시, 서울’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