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모습    

2017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16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차후 개최지를 결정했다. 2017년에는 안산 화랑유원지, 2018년은 부천 중앙공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경기도는 안산 화랑유원지와 부천 중앙공원의 선정 사유로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정원문화 정착’이라는 박람회 개최 목적에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광선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안산 화랑유원지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고잔 1동 연립주택 단지가, 부천 중앙공원은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여 있다”며 “박람회 기간 동안 안산시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10개소의 공동체 쌈지 숲과 정원을 조성하고, 부천시 역시 아파트 단지 샛길에 정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안산 화랑유원지는 1988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조성된 61만2828㎡ 규모의 공원으로 하루 2만여 명이 이용한다. 부천 중앙공원은 1993년 부천시 중동에 조성된 14만767㎡ 규모의 공원으로 하루 1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대상지 공모에는 총 7개 후보지가 등록돼 지난 15일, 16일 이틀 간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최종 선정된 두 곳 외의 후보지는 오산 고인돌공원, 용인 수지체육공원, 이천 온천공원, 여주 금은모래강변공원, 양평 세미원·두물머리 일원 등이다.

한편 경기도는 생활 속 정원문화확산을 위해 지난 2010년 시흥 옥구공원에서 처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열었으며 이후 2012년(수원 인계청소년공원)과 2015년(안성 안성맞춤랜드), 2016년(성남시 시청공원) 등 총 4번의 박람회를 개최했다. 내년부터는 박람회를 해마다 열고 기존 도시공원에 정원을 조성하는 등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시민정원사와 마을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마을정원가꾸기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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