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 반려견 놀이터 모습 <사진제공 부천시>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에 맞춰 반려견 놀이터가 잇달아 개장했다. 경기도 용인시(13일)와 부천시(16일)는 각각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용인 기흥구 구갈레스피아 공원 녹지공간 2300㎡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는 울타리로 둘레를 감싸 원통, 계단 등 반려견을 위한 놀이시설과 출입구 옆에는 배변 처리 시설도 마련됐다.

부천 상동 호수공원 녹지공간 850㎡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는 중소형견(몸 높이 40cm 이하) 놀이터와 대형견 놀이터로 구분해 운영된다. 동물단체 ‘소이독’에서 기증한 벤치와 놀이기구로 꾸며졌다.

최근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 반려견과 산책이나 야외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요구돼 왔다. 반려견 놀이터는 이러한 요구에 맞춰 반려견이 목줄 없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도록 조성된 전용 공간이다.

지역 주민이라면 반려견과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물등록(인식칩 삽입, 인식표 부착)을 하지 않은 반려견, 맹견이나 질병이 있는 반려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이형노 부천시 도시농업과장은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을 실시해 시설을 보완하고,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 추가로 한 곳을 더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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