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마을리더 양성 아카데미와 마을활동가 양성 교육을 지난 16일까지 한 달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를 이끌 마을리더와 공동체가 잘 형성되도록 컨설팅 등 도움을 줄 마을활동가를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마을리더 양성교육은 동부와 서부로 나눠 각각 2일씩 실시했으며 마을공동체의 필요성, 우수사례를 청취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당초 계획한 100명을 초과한 123명이 수료했다.

마을활동가 초급교육은 전남 여성플라자에서 3일간의 합숙으로 진행됐다. 마을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마을 문제 해결의 상담가조력자 역할을 하도록 커뮤니케이션 기법, 갈등 조정 및 관리 사례 등을 다뤘다.

‘걸어다니는 지원센터’라 불리는 마을활동가는 해마다 시군별로 1~2명씩 양성할 계획이다. 6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시군과 여성 및 청년층 등을 고려해 32명을 선발, 교육했다. 이들이 중급과정까지의 교육을 수료하면 본격적으로 마을활동가로서 활동을 한다.

장영식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마을리더 및 활동가의 교육 신청과 열정적 마음가짐을 볼 때, 주민 주도적인 마을공동체가 잘 만들어지고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7년부터는 교육의 실제적 효과를 높이도록 농촌과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내년 3월 마을활동가 중급과정을 시작으로 마을리더와 활동가 교육, 찾아가는 현장교육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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