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봉(12월 15일)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니 그저께 조경사회대구경북지회 모임에 오셔서 조경인의 당연한 일인 “철저하게 나무를 잘 심자”를 강조하시던 문희갑 전 대구시장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당연한 일을 철저하게 못하는 게 문제다. 당연한 일이란 무궁무진하게 많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말할 줄 알아야 하고, 눈 마주치면 인사해야 한다. 당연한 걸 철저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꼴찌팀의 공통점에 대해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

이영범(12월 14일)
오늘 오전 창동플랫폼61에서 동북4구 도시재생 한일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했습니다 일본 전문가이신 사사키 이치로 명예교수님의 발제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사회발전 모델의 거시적 시각 안에서 도시재생의 구체적 현안을 다룬 게 지금 우리의 논의와는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생각거리 많이 얻어갑니다 동북4구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신 최정한 성님과 눈 오는 날 다정샷도 한장 찍었습니다.

박동금 (12월14일)
2016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2월은 한해의 마지막 달이지만 다른 각도로 보면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도시농업 관련기술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술 확산에 공헌한 분들에 대한 시상도 하였습니다. 농업을 국민의 생활속으로 확산시켜 온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 농업인에게는 경제적 기회가 획대되는 새로운 시작이었으면 합니다.

온수진(12월 13일)
오늘은 서울역고가의 차량운행을 마감한 1주년이다. "교통은 물이 되어 주변으로 스며든다"는 경구가 승! 모처럼 대우재단빌딩 18층에 왔더니, 공사현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1년 사이에 구조 보강과 바닥 철거가 끝났고, 바닥 포장이 새로 되었고, 트리팟(화분)과 액티베이터(건축물, 편의시설) 자리가 선명히 잡힌 것이 보인다. 일부 트리팟은 설치되었고, 또 설치되고 있다. 모욕과 혼란의 험한 세상을 건너는 다리가 되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

최원만(12월 12일)
신화 27주년 생일이네요^^ 조촐한 도시락으로 마무리합니다. 신화의 모토는 마음가짐입니다. ‘도를 넘지말라’ 그 안에 모든 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신화가 일반설계 말고도 그동안 현상공모로 가져온 설계비가 100억 가량 되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몸으로 뛴 세월인데, 안되는 머리를 쥐어짜면서 얼마나 많은 술을 먹었을까^^ 그 덕분에 몸은 헐어 여기저기 궁색하게 변해가지만 마음만은 풍족한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모든 것에 머리 숙여 감사할 뿐입니다.

박상길 (12월12일)
▲더가든 김봉찬 대표와 함께 한 자연에서 공부하는 정원 모임(자공정모) -자연에서 자연의 원리인 자생성(自生性 Spontaneity)을 배우다(제주 성산의 해안 식생) -자연은 자비로우면서도 엄혹하다 ▲속옷의 의미는? 이것은 ‘지피식물(Ground Covers)’에 대한 비유. -지피식물 없는 정원은 속옷 없이 겉옷만 걸친 사람과 같지 않은가? -사람이 속옷을 입는 까닭은 무엇일까? ▲칼 푀르스터(Karl Foerster)의 제자인 에른스트 파겔스Ernst Pagels와 그라스의 가치 -현대정원의 서막을 연 그라스 ▲고양 꽃 박람회의 K Garden은 무엇을 남겼나? -조형(造形)의 한계를 떠올려보며. ▲창덕궁 답사 후 밤을 밝히는 사람들의 미소 -비원(祕苑)은 일제시절 붙여진 이름이고 이제는 창덕궁 후원(後苑)으로 불림 -문화와 자연의 단절이 아닌 소통을 생각함: Nature as Culture ▲제임스 히치모(James Hitchmough)와 초지 정원(Meadow Garden) -풍경의 ‘조성’(Picturesque)에서 풍경의 ‘발견’(Naturalistic)으로 -가드너가 지녀야 할 덕목인 순응의 미덕: Don’t fight the site ▲자연의 생동감은 시간의 흐름과 다양성으로부터(자공정모 중 서중천 계곡에서) ▲모란의 은은한 향기를 기억하며(순천 국가정원에서)

유재호(12월 9일)
발주자는 설계자들에 대한 열등감이 있습니다. 시공은 대충 알겠는데 그림까지 그리는 건 어렵기 때문이겠죠.ㅎ 그러니 설계준공은 덜컥해놓고 시공하다가 꼬이는 문제는 다 감리에게 떠밀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건진법에는 설계자 책임에 대한 부분이 명확하지만, 항상 감사와 점검은 감리를 타깃으로 합니다. 설계자가 책임을 지고 조치 받는 일은 거의 없지요.ㅎ 시공불가능하고 모호하며 잘못된 모든 것은 당신들이 검토해서 고쳐서 감독하라는 거의 무한책임감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토부 업무지침에도 분명히 언급되어 있듯이, 감리의 역할은 수정 설계가 아닙니다. 특히 주관적인 디자인이라면 더더욱 그러하지요. 하지만 현실은 각종 점검과 감사를 통한 벌점의 위협 때문에 울며겨자 먹기로 버텨야 합니다. 막말로 더러워서 못해먹는 거지요. 발주자와 설계자의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요? 국민신문고???

최재군(12월 10일)
누구나 하는 일이 아니기에 우리는 몽골에 희망을 심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몇 자 올려봅니다. 2016. 12. 09(금) 저녁 6:30분에 국제사막화방지 조림사업을 추진하는 (사)휴먼몽골사업단에서 2016년 사업보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그 동안 노고에 대해 치하하고 향후 몽골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당부하였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사)휴먼몽골사업단 최중한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염태영 수원시장님, 김미경 수원시의원님, 한상율 공원녹지사업소장님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고 (사)푸른아시아, 수원시조경협회, 자원봉사센터 등 후원 단체 등이 다수 참석하였습니다.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말처럼 사막에서의 조림사업이 ‘누구나 성공할 수 없는 일이기에 수원시에서 나무를 심고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행사를 준비한 (사)휴먼몽골사업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조윤주(12월 10일)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할 마포석유비축기지 공원 공사현장에 왔다. 공정율 50프로. 내년 5월 개장을 앞두고 다양한 가치시민과 함께 땅의 기억을 예술과 문화로 담아내고자 하는 곳이다. 슬슬 발동이 걸려야 하는데 아직 구체적인 틀이 상상이 되지않아 조바심이 나지만 그보다 더큰 설램이 있다는 것.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