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과 장소성을 가미한 역동적 디자인이 통했다. ‘제6회 울산광역시 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울산의 산업과 고래를 훌륭하게 풀어낸 ‘Whale Gate’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다.

울산시는 1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울산광역시 도시디자인 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를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김민수 영남대 산업디자인과 학생의 ‘Whale Gate’가 대상, 이상영, 백송민씨의 ‘계향충만’, 박일훈씨의 ‘pixelate cloud’가 금상을 수상했다. 우수상, 동상 및 특선을 포함하여 총 30개의 작품을 선정 수상하고 대상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150만 원, 동상 80만 원, 특선 20만 원 상금을 줬다.

심사위원들은 “전체적으로 울산의 장소성과 창조성을 강조한 작품이 많았다”며 “전반적인 디자인이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어 울산의 도시디자인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공모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상에 선정된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김민수 학생의 ‘Whale Gate’는 울산의 이미지를 규정하는 산업과 고래를 형태와 건축학적 구조로 훌륭하게 풀어냈으며, 특히 기존의 경직된 사각박스 형태의 디자인에서 탈피한 역동적인 디자인은 공공성과 장소성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심사평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모전 참가자들이 창조적인 디자인 도시 울산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모전을 통해 제시된 좋은 아이디어를 향후 우리시 사업에 적극 반영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특별부문 ‘공공디자인으로 건강한 울산 만들기’ 부문과 일반부문 등 2개 부문으로 실시해 총 82점의 응모 작품 중 30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 대상을 수상한‘Whale Gate’ 작품 <자료제공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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