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심뉴타운 조경설계공모, 경북대 팀 최우수

경북대 조경학과 학생들이 제출한 ‘Industry Renewal Park’가 최우수 작품상으로 선정됐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 8일 ‘안심뉴타운 조경설계 학생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6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김충실, 박선영, 이경하 학생의 ‘Industry Renewal Park’ 작품은 대구시의 대표적 공해시설로 전락된 안심연료단지를 적극 활용해 심사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자산을 활용하고 토지이용을 고려해 공원의 브랜딩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다. 또한 일부 공장의 흔적을 문화시설로 남겨두는 등 역사성과 문화성을 고려한 점 또한 선정 사유에 포함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대구도시공사 사장상과 함께 상금(최우수 300만 원, 우수 2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을 주며, 최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안심뉴타운 조경 설계 때 반영할 예정이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입상자들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생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방공기업으로서 제 몫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상작품은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대구도시공사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한편 대구시는 2015년부터 동구 율암동 일원에 안심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거·상업과 연계한 뉴타운 조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이번 안심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은 2020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안심뉴타운 조경설계 학생공모전은 ‘2016년 청년대구건설’의 일환으로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