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회장 박광우) 임시총회가 임원단과 일반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0일 서울역 KTX회의실에서 열렸다. 제11대 회장선거와 (사)한국식물원정원협회 개칭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올해 2월 정기총회에서 협회는 사업영역에 ‘정원’을 포함하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고, 하반기 임시총회 때까지 의견 수렴해 표결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총회에서 협회명 개칭을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에서 ‘한국식물원정원협회’로 다시 안건으로 상정했다.

협회명 개칭안 표결 전 참석한 회원들 사이에서 식물원수목원협회에 ‘정원’을 포함시키면서 기존 정원분야 종사자 의견 수렴 여부, 협회를 함께 이끌어나갈 정원분야 관계자들과 연대 필요성 등이 언급됐다. 협회는 정원 관련 분야 사람들을 초청해 의견을 반영해나가야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개칭안을 내년 2월에 있을 정기총회에서 다시 안건으로 상정, 표결하기로 다수결로 통과시켰다.

이 날 임시총회의 또 다른 중요 안건인 차기회장 선거도 진행됐다. 단독후보로 추천돼 찬반투표로 실시됐다. 협회 157명의 회원 중 101명이 위임장을 보내왔고, 13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12명이 찬성해 김종익 협회 부회장(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 산림연구과장)이 당선됐다.

당선된 김종익 차기회장은 “수락까지 힘든 결정이었다. 부족하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협회 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다. 바이오블리츠 등 수목원식물원협회에서 많은 일들을 해왔다. 앞으로 사립수목원이 처한 경영상의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협회 회원들의 협조를 부탁한다. 산림청과 관계기관과 소통해서 돌파구를 찾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총회에서 박광우 회장은 “사립식물원의 경영난 때문에 중소기업 전문컨설팅협회로부터 두 기관 지정해 방문 진행했다. 올해 이미 두 개의 사립식물원 설립자가 바뀌었다. 사립식물원의 경영악화에 따른 마케팅 대안이 필요하다. 국공립 기관과 공동협력해 사립식물원이 생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한다”며 내년 있을 2월 정기총회 때 컨설팅협회에서 결과보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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