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정원사 봉사실습 심화과정’과 하반기에 실시된 ‘시민조경아카데미’ 및 ‘시민정원사 이론실습 기본과정’을 교육받은 수료생 총 267명을 배출한다.

29일과 12월 2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각각 ‘시민조경아카데미’ 및 ‘시민정원사(이론 실습과정 및 봉사 실습과정)’ 수료식을 마친 수료생들은 도시녹화 대상지에서 마을조경(정원)리더로서 자원봉사활동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2013년 시작된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올해가 4년째며 해마다 2회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식물과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이 각자 살고 있는 동네에서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이웃 주민들에게도 녹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눌 조경 및 정원 관련 인문학 교양강좌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 시민이 함께 했으며, 교육기간 모든 일수를 빠지지 않거나 한 번만 결석하고 수료한 시민이 수료 인원 129명 중 62명(48%)에 이를 정도로 교육열이 높았다. 수료 후에는 전문적인 서울정원사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민정원사’는 2014년에 시작, 2015년에 봉사실습 심화과정을 거쳐 119명이 서울시민저정원사로 인증 받았으며 2016년에는 70명이 배출된다.

시민정원사 ‘이론 실습 기본과정’은 서울정원사학교에서 진행했으며 교육은 정원에 관한 기본지식과 더불어 관리방법 등 실무능력을 지도, 스스로 꽃과 나무를 가꿀 수 있는 시민 양성을 목표로 이뤄졌다.

덧 붙여 시민정원사 ‘봉사 및 실습 심화과정’은 앞선 교육을 마친 후 받을 수 있는 단계로, 자격을 갖춘 시민 대상으로 8개월 120시간 동안 ‘마을조경리더’가 될 수 있는 각종 지식을 전수했다. 이번 과정을 수료한 시민은 서울시민정원사로 인증받게 됐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녹색문화가 일상 속에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마을조경리더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운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월 3일까지 시청 로비에는 시민정원사들의 서울정원박람회 경연대회 수상작 등이 전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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