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30일 방화동 꿩고개근린공원에 8000㎡ 규모 유아숲체험장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꿩고개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은 자연과 멀어진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체험의 기회를 늘리고 놀이를 통한 신체발달과 창의력 등을 기를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인공시설을 최소화한 자연친화시설이다.

특히 조팝나무, 덜꿩나무, 맥문동 등 6700여 그루(포기)의 식물이 심겨 있고 아이들 감성 발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숲속 쉼터, 놀이 탐험시설 등을 갖춘 열린 체험공간 등이 조성되어 있다.

덧붙여 아이들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산림청에서 운영 중인 강원 평창과 횡성의 유아숲체험원을 벤치마킹해 숲속야외교실, 피크닉광장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뿐만 아니라 주차장, 게시판, 목재데크, 야자매트보도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 이용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유아숲체험장은 유아를 동반한 주민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내년 3월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숲해설사가 함께하는 ‘유아숲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유아숲체험장을 통해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비만 아동 등이 건강증진과 치유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12년 개장한 우장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이 주민들에게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꿩고개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 준공에 이어 지역 주요 거점에 유아숲체험장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이 유아숲체험장을 통해 자연을 가까이 하고 신체 발달과 건강 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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