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도시공원 및 녹지잔디 관리’에 있어서 특허공법(난지형잔디의 연중 종합관리방법)을 적용, 예산 절감을 인정받아 행자부가 주관한 ‘2016년도 지방 재정 개혁 우수사례’ 세출 절감 분야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조경기술연구소(김동일 대표)의 특허공법인 ‘난지형잔디의 연중 종합 관리 방법’은 잡초 발생 초기에 발아억제제를 포함하는 제초제 혼합액을 처리해 장기간 제초효과를 유지함으로써 연중 3회의 화학적 방제만으로도 지속적인 제초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후 잔류 농약을 제거하는 아미노산 액비 시비와 잔디깍기를 각 3회 실시해 최소 비용으로도 연중 쾌적한 상태의 잔디를 유지할 수 있는 종합 관리 방법이다.

유성구는 이번 공법으로 최대 70%까지 예산을 절감했으며 안지구, 노은3․ 4지구 등 택지개발사업으로 잔디 관리 면적이 2012년 25만㎡에서 2016년 74만㎡로 약 3배 가까이 늘었으나 특허공법을 적용해 사업추진을 가능하게 하고 획기적인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행자부가 주관하는 이번 심사는 지방 재정 개혁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파·공유를 통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예산의 효율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 분야는 ▲세출 절감 ▲세입 증대 ▲기금 운용 개선 및 공유 재산 활용 ▲기타 시책 개발 및 제도 개선 등 4분야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2015년 부채 제로 도시 선언 이후 지방채 발행 없이 건전 재정 유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세출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세입 증대 등 효율적인 재정 운용으로 행복한 유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은 12월 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리는 ‘2016년도 지방 재정 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진행하며 구는 이번 수상으로 행정자치부 장관 기관표창과 지방교부세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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