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상 수상팀(왼쪽부터) 대구시 북구 내마음은 콩밭, 경기도 양평군 에버그린에버블루, 전북 부안군 백련농장 영농조합법인<사진제공 행정자치부>

행자부 주최로 열린 ‘2016년 우수 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대구시 북구 내마음은 콩밭, 경기도 양평군 에버그린에버블루, 전북 부안군 백련농장 영농조합법인 등 3개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동 최우수상 영예를 차지한 3개 팀 및 주요 수상 내역은 우선 ▲전북 부안군 백련농장영농조합법인으로 콩, 고추, 오디를 활용한 전통장류 생산 및 판매를 통하여 현재 2억 원의 매출과 14명의 일자리를 창출 하고 있다.

또한 귀농자를 위한 빈집수리 지원 및 정착 편의제공, 어르신 목욕, 관내 청소년 교육관 건립 지원(700만 원), 병원진료 운송 등(총 40회) 지역사회 공헌과 공동체 활성화에도 적극 참여한 과정이 높이 평가됐다.

그 다음 ▲대구시 북구 내마음은 콩밭 협동조합은 청년들이 모여 경북대 서문을 중심으로 지역문화 공동체 형성을 위한 마을축제, 워크숍 등 콩밭스튜디오와 콩밭학교를 운영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20여 명의 청년일자리와 년 2억7000만 원의 성과를 올려 최우수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양평군 에버그린에버블루 협동조합은 마을의 들깨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들깨 공동출하 작목반을 운영하여 년 7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1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뿐만 아니라 양평군 종합사회복지관, 자활공동체 등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한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마을기업 관계자는 “그간 작지만 꾸준히 지역공동체와 주민들의 더 밝은 미래를 목표로 부단히 노력했는데 수상의 결과로 나타나 행복하다”며 “무엇보다도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작은 결실을 맛보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그 밖에 우수상은 7곳으로 ▲서울 광진구(광진아이누리애) ▲부산 수영구(오랜지 바다) ▲인천 서구(파라서) ▲충남 청양군(꽃뫼마을) ▲경남 남해군(독일마을행복공동체) ▲제주 서귀포시(서귀포귀농귀촌)가 차지했다.

또한 장려상은 11곳으로 ▲부산 동구(희망나눔세차) ▲광주 남구(빛고을고구마순채) ▲대구 유성구(초원미래나눔) ▲울산 동구(수다장이) ▲세종 세종시(솔티마을) ▲경기 김포시(엘리트농부)  ▲강원 홍천군(홍천명품한과) ▲충북 괴산군(솔뫼마을) ▲충남 금산군(금강나루) ▲전남 담양군(죽향식품) ▲경북 포항시(포항노다지마을)가 수상했다.

정윤기 행정자치부 지역발전정책관은 “우수 마을기업 경진대회는 그간 마을기업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마을기업인 모두의 축제일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마을기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마을기업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 주기 바라며 정부에서도 마을기업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최종 순위를 가리는 경진대회는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3층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 1,342개 마을기업 중 높은 경쟁을 뚫고 시·도에서 자체심사를 거쳐 추천된 38개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20개의 우수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심사위원단에는 그동안 마을기업 심사와 정책적인 자문 등을 꾸준히 해준 한상현 경희대 교수(위원장) 등 외부전문가들 위주로 심사위원을 구성하여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2011년부터 해마다 선정되어온 우수마을기업은 경진대회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마을기업을 발굴하여 공유하고 그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