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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승] 영동과 영서를 잇는 옛길
<강원도편> 구룡령 옛길(명승 제29호)
[423호] 2016년 11월 21일 (월) 17:30:53 e뉴스팀 news@latimes.kr
   
▲ 구룡령 옛길(명승 제29호) <사진제공 문화재청>

구룡령(九龍嶺)이라는 이름은 동해의 아홉 마리 용이 영을 넘어가기 위해 고개를 오르다가 지쳐서 오늘날 양양군 서면 갈천리 마을의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고갯길을 넘어갔다는 전설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

옛 구룡령길은 영동과 영서를 잇는 주요 교역로이자 한양에 과거를 보러가던 과거길로 이름에서 유래하듯 용의 영험함을 빗대어 과거급제를 기원하던 소망의 길이기도 하다. 산세가 험한 진부령, 미시령, 한계령 길보다 구룡령 옛길을 선호했다고 한다.

구룡령 옛길은 힘겨운 급경사면을 덜 힘들게 다닐 수 있도록 높은 고개의 갈비뼈에 해당하는 경로를 찾아 자연지형에 적응하면서 경사도를 최대한 낮춤으로써 고갯길을 넘는 수고를 덜고자 했던 선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지리적 특성에 따라 생활환경이 크게 달랐던 강원 영동과 영서를 잇는 주요 상품 교역로였다는 역사성과 함께, 일제강점기 당시 지어진 철광굴 3곳과 삭도의 흔적을 통해 일제 자원 수탈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현재 구룡령 옛길에는 산당, 횟돌반쟁이, 반쟁이, 솔반쟁이, 묘반쟁이 등 옛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옛길 관련 시설이 남아있고, 길 주위의 식생도 임령이 높은 2차림으로서 과거의 모습이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옛길 정상에 이르는 길에는 유난히 울창한 소나무 노거수가 다수 분포하고 있으며, 1989년 경복궁 복원 당시에도 30여 그루의 노송을 사용했다.

구룡령 옛길은 선조들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적 가치와 함께, 강원도 영동과 영서를 잇는 옛길의 구불구불한 선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굽이져 내려오는 계곡과 옛길 좌우에 펼쳐지는 울창한 식생 경관이 어우러진 명승지이다.

<자료제공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자연문화재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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