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천살리기네트워크

환경부는 올해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경연’ 최종 평가 결과, 경기도 안양시 안양천을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춘천시 약사천과 성남시 탄천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강릉시 경포호와 밀양시 해천, 안성시 금석천, 양산시 북부천 등 4곳은 장려상을 받았다.

환경부는 이번 경연에서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효과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또 복원 후 지역주민에 대한 생태체험과 교육·홍보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우수사례를 평가했다.

평가방식은 시·도 추천과 유역(지방) 환경청 1차 평가, 학계·전문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최종 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최우수로 평가된 안양천은 안양시와 지역주민이 함께 안양천살리기 10개년 종합계획(2001~21010년)를 수립, 생태하천복원사업과 하수처리장 건립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00년 당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30㎎/ℓ으로 Ⅵ등급이었던 수질이 2013년에 BOD 3.4㎎/ℓ를 기록하면서 Ⅲ등급으로 개선됐다.

수질이 개선되자 1975년 이후 약 25년간 생물이 살 수 없었던 안양천은 생태하천복원사업 지표종인 버들치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인 흰목물떼새가 사는 하천으로 변모했다.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된 ‘안양천살리기 네트워크’와 ‘1사1하천 가꾸기 사업’을 통한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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