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프로는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 국가인 튀니지 산림 복원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튀니지에 지원하는 약 200만 달러 무상원조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수프로는 튀니지 코르크참나숲 복원사업을 맡아 오는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코르크참나무숲은 포르투갈 등 서남부 유럽 4개국과 튀니지 등 북서아프리카 3개국의 지중해안에 분포한다. 50여년 전부터 산림쇠퇴가 현저해 복원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돼 있다. 전체 면적은 227만8000ha에 이른다.

코르크참나무 껍데기인 코르크는 9~12년 간격으로 반복하여 벗겨내 수확할 수 있고, 주로 와인 병마개로 사용한다.

코르크는 튀니지 산림부문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면서 소중한 자원이지만,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현상 등으로 파괴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수프로는 중국과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사막화방지 사업과 양묘장 건설에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채일 수프로 대표이사는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튀니지 산림복원사업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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