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조경신문이 주최·주관하는 뚜벅이 해외편이 정원도시 싱가포르로 정해졌다. ‘싱가포르정원여행’이라는 부제만큼 이번 해외 뚜벅이투어는 정원분야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해 전문적이며 특화된 장소로 구성했다. 정원도시라는 별칭을 가질 만큼 정원 인프라와 선구적인 가드닝문화로 이름 난 나라 싱가포르의 정원문화를 견학하고, 특별한 정원사례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싱가포르의 가드닝 허브이자 생활 속 가드닝문화의 견인차인 싱가포르 국립공원인 호트파크(HortPark)와 호트파크 내 너서리(Pasir Panjang Nursery)를 방문한다. 그리고 싱가포르 국립공원의 산하조직이라 할 수 있는 민간가드닝조직 CIB(Commuity In Bloom)가 운영하는 커뮤니티가든 두 군데-학교정원과 종합병원의 치유정원을 찾아간다. CIB는 민간가드닝 전도사에 비유할 수 있는데, 해마다 커뮤니티가든 행사와 공모, 시상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민간·공공 영역의 정원이나 학교기관, 직장이나 단체 같은 조직 내 다양한 가드닝 커뮤니티를 창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는 기관이다.

▲ 종합병원의 치유정원

특히 CIB가 공모한 두 군데 커뮤니티가든 중 하나인 종합병원의 치유정원은 테라스, 옥상 등에 거대한 녹색공간에을 조성함으로써, 치료의 목적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을 창조하는 공간으로서 병원정원으로 명실공이 자리 잡았으며, 현재 찾아오는 누구에게나 개방하는 공공정원이 되었다.

그 밖에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가든스바이더베이(Gardens by the Bay), 싱가포르에서 처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보태닉가든(Singapore Botanic Gardens)과 축구장 4배 크기의 마리나베라지(Marina Barrage) 루프가든, 싱가포르 남동해변의 산책로가 으뜸인 이스트코스트 파크(Eastcoast Park) 등도 포함됐다. 그리고 정원여행답게 숙박할 호텔까지 특별히 배려했다. 정원여행이라는 뚜벅이투어의 콘셉트에 걸맞게 자연친화적이며 인공지반 정원이 인상적인 파크로얄 온 피커링 호텔에서 정원투어리스트들은 하룻밤을 묵게 된다.

이번 해외뚜벅이 기획자인 정대헌 한국조경신문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열린 2016 싱가포르 가든페스티벌을 방문했을 당시 싱가포르 곳곳에 숨어있는 정원을 철저히 답사한 결과 이루어졌다. 이번 해외뚜벅이투어를 통해 국내 정원문화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스파이시터키 국경욱 팀장(02-502-9054), 한국조경신문 장현숙 실장(02-488-2554)에게 하면 된다.

▲ 싱가포르 파크로얄 온 피커링 호텔(사진 참조 파크로얄호텔 홈페이지)

싱가포르 정원여행 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2월 9일에는 ▲호트파크 가이드 투어와 호트파크 내 파시르 판장 너서리(Pasir Panjang Nursery) ▲가든스바이더베이를, 10일에는 ▲보태닉가든 ▲커뮤니티가든(학교정원) ▲마리나베라지 옥상정원과 마리나베이 스카이파크 관람, 리버크루즈 탑승, 11일에는 ▲이스트코스트파크 ▲커뮤니티가든(종합병원의 치유정원) ▲일본정원과 중국정원 답사 ▲가이드와 함께 하는 키네틱가든 사이언스파크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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