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디자인전문가, 공무원 등 국민디자인단이 함께 참여해 조성한 마을정원이 개원한다.

인천광역시는 지난달 29일 용현녹지 공동체 정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용현녹지 공동체 정원은 용현동 신창아파트와 윤성아파트 사이 빈터를 지역주민, 공동체 활동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이 직접 디자인하고 가꾼 곳으로 행정자치부의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곳이다.

총 사업비 5억2000만 원을 들인 용현녹지 공동체 정원은 정원시설, 공동활용시설, 마을 숲 등 1만8540㎡의 규모의 생태환경 위주로 조성했다. 원형정원 12곳, 분양정원 50곳, 도시텃밭 50곳 등 7종 500여 그루 나무를 심었다.

공동체 정원은 개발단계부터 주민참여형으로 조성했다. 주민, 지역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을 꾸며 워크숍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의견에 기반한 세부디자인을 마련해 조성했다.

또한 관리 부분에서는 국민디자인단이 정원운영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추진하고, 가족정원은 분양을 통해 주민이 직접 가꿔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주체되어 조성한 마을공동체 정원에서 다양한 활동이 계속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원식에는 약 5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 ‘마을 숲 그리기 타일벽화’, ‘봉숭아 물들이기’, ‘연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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