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청과 동국대에서 도시숲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2016 지속가능한 도시숲과 환경인문학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동국대, 문학과 환경학회 등 자연과 생태환경에 관심 있는 3개 기관이 뜻을 모아 다양한 시각에서 대안을 찾고자 마련했다.

국제학술대회는 아시아 7개국(한국, 일본, 중국, 대만, 호주, 홍콩, 태국)과 북미·유럽 3개국(영국, 독일, 미국) 등 총 10개국 전문가들을 초빙, 자연과학, 사회과학 및 인문학 등 융합적 탐구 등 다각적 논의를 진행한다.

논의 주제는 ▲생태·환경문제의 세계화(Global vision)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 등 변화된 환경에서의 적응-녹색복지(Adaptation-Green Welfare) ▲생태문제 의식을 확산시키는 구체적인 실천 행위로서의 미래교육(Future Education) 등 3개 분야다.

일자별 프로그램은 크게 ▲4일(1일차) : 환영사(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및 환영공연 ▲5일(2일차) : 남산 생태환경 사진전, 기조강연 2개 및 각 분야별 국문, 영문발표 20개와 토론 ▲6일(3일차) : 기조강연 3개 및 각 분야별 국문, 영문발표 48개와 토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일차 각 분야별 국문발표 중 ‘지속가능한 도시숲 남산의 미래비전’을 큰 주제로 ‘남산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서비스’ 및 ‘역사문화 보존, 미래비전’과 관련, 8개의 발표가 준비돼 있어 서울의 랜드마크인 도시숲 남산의 치유숲길 조성 등 녹색복지 실현 가능성을 조명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3일차 13개의 분야별 국문발표 중 주요 주제를 살펴보면 ‘미래를 위한 생태교육 방법’, ‘자연사와 자연문학, 미래 생태교육과 생태비평 확장’, 자연사와 자연 문학‘, ‘미래를 위한 생태교육 방법론’ 등으로 사회생태학적 인식 및 생태주의적 시사점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각 분야별 발표 후 패널 토론이 진행될 예정으로 관련 분야 및 전공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우리 주변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는 우리가 무심코 저질러온 생태계 파괴와 무관하지 않다”며 “이번 ‘2016 지속가능한 도시  숲과 환경인문학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푸른 도시숲을 가꿔온 서울의 경험을 세계와 나누고 세계의 훌륭한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국제학술대회 개최 소회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그간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초빙 ‘아름답고 건강한 도시숲 포럼’과 ‘남산포럼’ 등을 조직하여 서울의 도시 숲을 아름답게 보존하고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

자세한 프로그램 소개와 행사 내용은 국제학술대회 누리집(www.aslekorea.org)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문의는(서울시 곽동훈 : 02-2133-2162 동국대 정연정 02-2260-389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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