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가 하루 평균 82명의 상담을 해주며 소상공인들을 위한 ‘희망제작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비창업자, 업종전환 희망자, 폐업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등 소상공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원스톱 컨설팅을 해주는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마포구 공덕동)’가 26일 문을 연지 100일을 맞았다.

개소 후 90일간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를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 진단을 받은 소상공인은 총 7437명. 하루 평균 82명이 센터를 이용한 셈이다.

창업 아이템부터 상권 입지 분석 상담(2496명) 및 창업보증(589개 업체)까지 센터를 찾는 목적도 다양하다.

특히 소상공인 간 자발적 협동사업을 지원하는 ‘자영업협업화 지원’ 이나 한계에 다다른 소상공인을 위해 출구전략과 재기방법을 제시하는 ‘사업정리 지원’ 등은 그간 소상공인에게 필요했지만 체계적인 상담 지원이 어려웠던 분야인 만큼 짧은 기간임에도 참여도가 높았다.

시는 문을 연 후 100일간 다양한 소상공인을 상담·지원하며 쌓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의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자 개인에 대한 지원을 벗어나 골목상권 단위의 경영개선까지 지원하고, 새로운 창업영역인 푸드트럭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기존의 지원범위를 확대한다.

그 일환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종합처방형’ 지원에 나선다.

오는 11월 시범사업으로 먼저 2개 골목상권(금천구 독산4동, 성북구 삼선동)을 대상으로 경영개선교육, 시설개선 등의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높은 인기를 얻은 푸드트럭 창업교육은 창업절차, 메뉴개발 요령, 푸드트럭 사업자와 만남 등으로 구성된 과정을 매달 예비창업자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푸드트럭 운영 중인 사업자와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는 더 많은 소상공인이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의 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를 이용한 다양한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의 사례를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상권분석서비스 업종을 늘리고 정확도를 높인 정보제공을 통해 실패요인을 최소화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의 자영업클리닉, 사업정리 지원, 현장체험은 자영업지원센터 방문 없이 누리집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17개 지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으며, 컨설팅이 필요할 경우 직접 사업장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방문 고객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콜센터(1577-6119)로 전화예약 후 방문하면 기다리지 않고 상담 가능하다.

곽종빈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를 예비창업자, 업종전환 희망자, 폐업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등 누구나 편안히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열린 공간, 다양한 업종의 경영개선 분석 사례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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