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가 네 명의 조경이야기’를 담은 전시회가 광주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29일부터 30일까지 광주 동구 동명동에 있는 ‘스토아어바나(컨테이너 카페)’에서는 조경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자 조경인 4명이 준비한 ‘조경모색(造景摸索)’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이상기 조경설계사무소 온 소장 ▲이대영 조경설계사무소 스튜디오 엘 소장 ▲장재삼 지드앤파트너스 소장 ▲이진형 조경설계 서안 부소장 등 네 명이 모여 드로잉 작품 전시 및 서로의 작업 방식, 가치, 생각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모색’이라는 단어처럼 조경에 대해 실마리를 찾고 싶다는 의지가 강한 조경인 4명은 그동안 평소에 간직하고 있던 오랜 생각을 표현한 글 및 문구, 스케치 그림, 다양한 도면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네 가지의 소주제인 ▲글(일상, 여행, 도심조경, 공공프로젝트 관련 등) ▲그림(소소한 스케치들 모음) ▲작업(도면, 마스터플랜) ▲이야기(토크쇼)로 꾸민다.

작가들은 전시회가 열리는 ‘스토아어바나 컨테이너 카페’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조경가들의 고뇌와 상상의 모습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29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 이야기(토크쇼)는 조경가 4명이 서로의 작업방식을 공유하고 관객들과 함께 조경의 참된 모습을 찾아가보는 ‘조경모색’의 자리이다.

장재삼 지드앤파트너스 소장은 “1970년대에 태어나 서로 공감대를 형성한 네 사람이 만날 때 마다 격한 조경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된 배경”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색깔을 가진 많은 조경가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드러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가 펼쳐질 ‘스토아어바나’는 중앙에 작은 잔디마당과 회랑, 열린 컨테이너박스로 구성된 카페로 예술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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