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원문화를 선도할 제3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시상식이 순천만국가정원산업디자인전 폐막식과 함께 지난 16일 순천만국가정원 입체영상관에서 열렸다.

▲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작가부 대상 박준서씨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원을 감각하게 하라’라는 주제로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30일간 열띤 경연을 펼친 60개의 정원 작품 중, 총 26개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작가부 대상에는 ‘석정’을 출품한 조경설계사무소 (주)엘의 박준서씨가 선정되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600만 원과 세계 정원현장을 시찰할 수 있는 항공권을 줬다. 심사위원들은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구성과 기획력, 탁월한 소재 선택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작가부 최우수상으로는 ▲‘역전다방’의 김재혁씨 ▲‘찰나원의 김효성씨 ▲’작은 탁자정원‘의 정주현씨 ▲’그늘정원‘의 조원희씨 ▲‘Floating Lounge’의 최혜영씨 ▲‘투영’의 황신예씨가 받았다.

학생부 대상(산림청장상)으로는 미래 정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높은 실험정신으로 평가받은 ‘3016’의 경희대 손원석씨 외 3인이 수상, 일반부 대상(행정자치부장관상)으로는 뛰어난 표현력과 창의력이 돋보인 ‘나무의 꿈’의 박현경씨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학생부 최우수상(전라남도지사상)에는 ▲‘바람의 정원’의 송진웅씨 외 3인, 우수상(순천시장상)에는 ▲‘녹색-스스로 물들이다’의 김태진씨 외 1인 ▲‘식물들의 사생활’의 신영재씨 외 2인, 장려상(순천시장상)에는 ▲‘Look’의 강희혁씨 외 4인 ▲‘흐노니:무언가를 굉장히 그리워하는’의 남희연씨 외 3인 ▲‘A Bee C D’의 안소연씨 외 1인이 수상하였다.

또한 일반부 최우수상(전라남도지사상)에는 ▲‘우물에서 긷는 감성’의 윤문선씨 외 1인, 우수상(순천시장상)에는 ▲‘Bus Stop’의 김영태씨 외 1인 ▲‘오픈카페정원’의 배연숙씨 외 3인, 장려상(순천시장상)에는 ▲‘정원을 그리다’의 배미경씨 외 1인 ▲‘질문의정원’의 이선아씨 ▲‘평롱-저달을 건져스랴’의 최용씨 외 1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에는 정원관리상에는 ▲‘무제’의 홍진아씨 외 2인 ▲‘되살림 예술정원’의 윤정화씨 외 1인, 다문화․장애우 우수상에는 ▲‘무제’의 로즈마리 팔리리오씨 외 1인 ▲‘나 버리지마’의 나우봉씨 외 1인▲‘장애인을 위한 테라피정원’의 최성희씨가 선정되었다.

국내의 프로 및 아마추어 정원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친 제3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의 학생, 일반부 정원들은 오는 29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7개의 작가부 정원은 순천시 향동 정원의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작가부 대상작  박준서의 '석정'

천제영 부시장은 “무엇보다 차바의 태풍 속에서도 뜨거운 정원 사랑과 열정을 보여준 제3회 한평정원 페스티벌 참여 작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참여 작가들이 보여준 가드닝에 대한 깊은 철학을 밑거름 삼아 대한민국의 정원문화와 산업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 이어서 순천만국가정원 농부식당에서 열린 작가의 날 행사에서는 참여 작가 60팀이 한 자리에 모여 페스티벌에 대한 에피소드와 정원을 디자인하고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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